이젠 홈페이지도, MTS도 못 믿겠네…사모펀드 운용사 사칭 피싱 주의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모펀드 운용사나 상장 예정 회사 등을 사칭해 유인한 뒤 돈을 뺏고 달아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고요?
[기자]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나 상장 예정사인 척 접근한 뒤 돈을 뺏고 달아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은 실제 운용사와 거의 흡사한 홈페이지와 정부 임명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을 샀는데요.
이후 미리 만들어 둔 주식거래 앱을 조작해 특정 상장사 주식을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다며 증거금 명목으로 추가 요금을 요구해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식이었습니다.
증거금 외에도 수수료와 비밀유지 보증금, 세금 등을 이유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상장 예정사를 사칭하기도 했다고요?
[기자]
상장 예정 주식을 공모가보다 싸게 판다며 가짜 상장 예정사 홈페이지나 가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사이트로 유인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함께 피해자들에게 가짜 주주명부를 보여주며 대주주인 척 연기를 하거나 플랫폼 화면 조작으로 주식이 입고된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낚아채 가기도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법상 개인은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없고, 공모주의 경우 증권신고서에 적힌 방법과 절차에 따라 정해진 가격에만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금감원은 이 같은 금융투자사기를 적극 수사 의뢰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피싱 사이트 차단에 나설 예정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