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앵글]서울 청계광장서 '단오, 하나가 되다'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전국단오제연합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청계광장에서 '단오, 단 하나가 되다' 라는 주제로 합동 홍보를 진행해 약 1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전국 단오제 연합은 강릉단오제, 경산자인단오제, 법성포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 전주단오제가 모여 지난 2023년 구성됐다.

전국 단오제 연합은 이날 다음달 단오제 기간을 앞두고 각 지역의 단오제를 대표하는 공연과 시연, 체험 등을 선보이며 합동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호장행렬로 생사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약 120여명이 호장행렬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단오 한달전인 음력 4월 5일을 기해 법성포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의 난장트기가 뒤를 이었다.

마지막 공연으로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의 여원무가 진행됐다.

여원무는 도천산에 기거하며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들을 버들못으로 유인하기 위해 한장군이 그의 누이와 함께 높이가 3미터나 되는 화관을 쓰고 전신을 꽃으로 가리고 추는 춤이다.

이밖에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의 창포머리감기 시연과 가훈써주기,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수리취떡,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 오미자차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전통방식과 기구를 활용한 떡메치기 체험, 강릉단오제 캐릭터 퍼포먼스와 강릉단오제를 팔로우 하면 강릉단오제 굿즈를 선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국단오제연합회장이자 강릉단오제위원장인 김동찬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명절이자, 대표축제인 단오제를 주관하는 4개 지역이 모여 합동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이번 행사가 매우 뜻 깊다"며 단오에 대한 많은 관심과 다음달 진행될 각 지역의 단오 축제에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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