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올해도 더 뜨겁다”…바다 수온 1℃ 높아

최지연 기자 2024. 5. 22.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 대비 1℃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으로 고수온 특보가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엘니뇨 소멸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및 확장 등의 영향으로 고수온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안의 양식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온 평년 대비 1℃ 내외 높을 것”
고수온 특보 한 달 이상 유지 전망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 대비 1℃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안 양식장에서 물고기 폐사 등 고수온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22일 밝혔다.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과 내만 해역에서 평년 대비 1~1.5℃ 내외 높은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 계절예측모델은 해양과 기상 자료를 활용해 3~6개월 이후의 해양 변동을 예측하는 기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에 따라 고수온 특보를 발표한다. 특보는 ▲고수온 예비주의보(주의보 발표 약 7일 전) ▲고수온 주의보(수온 28℃ 도달) ▲고수온 경보(수온 28℃ 3일 이상 지속)로 나뉜다. 올해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전년 대비 일주일 정도 이른 시기 또는 비슷한 시기인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 주의보는 7월 중순쯤 발표돼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으로 고수온 특보가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엘니뇨 소멸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및 확장 등의 영향으로 고수온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태풍이나 장마전선의 소멸 시기, 북태평양 고기압 및 티베트 고기압 세기 등 기상과 해양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안의 양식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월 현재 우리나라 해역은 서남 해역 일부를 제외하고 강한 일사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 유입 등으로 평년 대비 1℃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지속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온 변화를 관측하고 어업 현장에 예측 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해 수산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 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7월29일부터 9월10일까지 전남 여수·완도 해역 양식장 153곳에서 조피볼락과 넙치 등 어류 645만3000마리가 폐사해 10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여름 표층수온 평년 편차 분포. 국립수산과학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