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벽지에서 하던 드론배송, 서울 한복판에서 한다…서울시, 22일 드론배송 실증

2024. 5.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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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초구 소재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에서 물류 드론 배송 실증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는 주유·세차 서비스 중심이었던 기존 주유소에 로봇·드론 등 첨단 기술과 생활 물류 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신개념 공간이다.

시는 2022년 11월 서초구 소재 GS칼텍스 내곡주유소를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대상지로 선정하고, 로봇배송 등 자동화 물류시스템 등을 갖춰 지난해 11월 23일 전국 최초로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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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초구 소재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에서 물류 드론 배송 실증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에 조성한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전경.[서울시 제공]
드론 배송계획도.[서울시 제공]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내부 전경.[서울시 제공]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옥상에 조성된 드론스테이션 전경.[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소재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에서 물류 드론 배송 실증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첨단물류 복합주유소는 주유·세차 서비스 중심이었던 기존 주유소에 로봇·드론 등 첨단 기술과 생활 물류 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신개념 공간이다.

시는 2022년 11월 서초구 소재 GS칼텍스 내곡주유소를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대상지로 선정하고, 로봇배송 등 자동화 물류시스템 등을 갖춰 지난해 11월 23일 전국 최초로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운영을 시작했다.

준공 후 현재까지 약 6개월 동안 이 주유소를 활용한 배송건수는 4374건, 월 평균 배송건수는 875건에 달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 주유소의 물류 시스템은 물류로봇 시설에 따라 모든 과정이 전자동화로 이뤄진다.

지난해 1년간 월 배송실적은 219건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월 1039건으로 크게 늘었다. 화물 입고량도 지난해는 월 5115개였으나 올해는 월 7876개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사람과 지게차 등이 물류 운반의 핵심 역할을 하던 과거 시스템에서는 사람과 지게차 등이 이동하는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었지만, 물류로봇이 전자동으로 물류를 처리하는 현 시스템에서는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내 105㎡ 부지에 조성된 첨단물류시설 ‘오토스토어’에는 6대의 로봇이 1700여개의 상자를 입·출고해 하루 3600개의 물량을 처리한다.

또한 주유소 내 물품을 미리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출고하므로 배송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시는 22일 내곡주유소~청계산 수변공원 구간에서 오후 1시 25분~7시 사이에 5회에 걸쳐 배송 실증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지금까지 드론배송 실증은 대부분 도서·산간 지역에서 실시했으나, 이번에 시는 서울 도심에서 일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드론배송을 실증한다. 시는 주유소 상부 공간을 활용해 드론 비행테스트를 하는 등 도심의 생활물류 서비스 정착에 힘써왔다.

시는 도심의 드론배송 실증 사례가 적어 이번 실증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물류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번 실증에 성공하면 드론을 활용한 서울 도심 물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첨단물류 핵심기술로서 드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서울시 물류 기술을 한층 더 높은 레벨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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