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사회단체 "의대 순천대, 부속병원 신대지구"…삭발까지

해룡면 주민 200명 참석 의대 유치 총궐기대회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지역 사회단체가 22일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염원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200명의 해룡면 주민들은 매안사거리에서 전남 동부청사까지 "의과대학은 순천대, 의대(부속)병원은 신대지구"를 외쳐며 행진했다.

김정수 해룡면 노인회장과 채승 해룡면 청년회장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의대 유치 결의를 다졌다.

김진수 해룡면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전남 동부권 중심도시인 순천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순천·여수·광양의 꼭짓점에 위치한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의대병원을 설립하면 많은 지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부권은 인구 100만 명에 육박해 서부권 인구보다 의료수요가 더 많아 최적의 입지는 동부권이 명백하다"며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은 전남도의 공모는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룡면 신대지구에는 500병상 이상의 국내외 의료기관이 입지할 수 있는 의료부지 5만 7000㎡를 시유지로 보유하고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