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분리배출 어려울 땐 맡겨볼까… 한번에 담아 문앞에 두면 `끝`

김수연 2024. 5.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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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선 쓰레기 분리배출이 필수라는 건 알고 있지만, 잦은 야근 등 생활패턴 문제로 분리배출이 필요한 쓰레기를 계속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날을 잡아서 분리배출을 하려고 해도, 화분 등 처리가 어려운 쓰레기가 나오면 버릴 봉투를 따로 사야 하는 건지 고민이 앞선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분리배출 실천이 어려운 이들에게 번거로움 없이, 슬기롭게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늘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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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비닐봉투에 쓰레기 배출
100g당 140원·부름비용 추가
쓰레기가 담겨 있는 오늘수거 비닐봉투. 오늘수거 앱 화면 캡쳐

환경을 위해선 쓰레기 분리배출이 필수라는 건 알고 있지만, 잦은 야근 등 생활패턴 문제로 분리배출이 필요한 쓰레기를 계속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날을 잡아서 분리배출을 하려고 해도, 화분 등 처리가 어려운 쓰레기가 나오면 버릴 봉투를 따로 사야 하는 건지 고민이 앞선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분리배출 실천이 어려운 이들에게 번거로움 없이, 슬기롭게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늘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해 본다.

오늘수거는 쓰레기 수거앱이다. 쓰레기 수거를 신청하면 수거기사가 와서 가져가는 방식이다. 오후 10시까지 수거신청을 하면 수거기사가 와서 가져간다. 가져간 쓰레기는 자체 처리장으로 운반되고, 자체 처리장으로 이동된 쓰레기는 선별, 세척 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쓰레기는 오늘수거가 주는 비닐봉투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 수거비닐을 받기 전에는 집에 있는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오늘수거'라고 적어 내놓아도 된다.

봉투에는 쓰레기를 품목 구분 없이 담아 묶어주면 된다.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들, 레토르트 제품을 섭취한 후 발생한 쓰레기 등을 넣을 수 있다.

단 폐수나 시멘트, 페인트 등의 공업용품이나 의자, 책상, 냉장고 등 수거비닐에 담기지 않는 대형 폐기물은 수거해 가지 않는다. 캐리어, 유모차, 자전거 등도 마찬가지다.

봉투가 채워지면 문 앞에 두면 된다. 수거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다. 문 앞이 아닌 다른 곳에 쓰레기를 둘 경우에는 '남기실 말'에 배출 위치를 적어줘야 한다.

결제는 수거가 완료되면 오후 7시에 일괄적으로 이뤄진다. 무게에 따라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자체 처리장에서 쓰레기를 깨끗하게 선별, 세척하고 재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100g당 140원을 받는다.

또 부름비용으로 2500원을 받는다. 부름비용은 수거기사가 수거신청자의 집에 방문하고, 자체 처리장으로 운반하는 데에 드는 물류 비용이다. 일종의 배송비, 배달팁인 셈이다.

현재 서울지역 23개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지역은 점차 확장될 예정이다. 일이 바빠 처리하지 못한 집안 쓰레기들을 속시원히 치워낼 수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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