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임상 공개

김선 기자 2024. 5.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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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의 효능·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년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4)에 참가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대상으로 자큐보 효능·안전성을 입증한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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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큐보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미국소화기질환주간에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의 효능·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년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4)에 참가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대상으로 자큐보 효능·안전성을 입증한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큐보가 식약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이후 해외 학회에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W는 전세계 소화기학 분야의 의사·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 1만명 이상이 참석해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다. 올해는 각국의 의료 전문가 1만3000여명이 참석해 자큐보의 임상결과를 비롯한 소화기 분야와 관련한 최신 임상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열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자큐보는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전세계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번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큐보와 에소메프라졸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이중맹검·활성 대조 방식으로 최대 8주 동안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mg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한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치료율 97.9%를 나타내며 대조군의 94.9% 대비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특히 4주 차 결과에서는 자스타프라잔이 치료율 95.1%로 대조군 에소메프라졸의 87.7%보다 7.4% 높은 치료율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빠른 효과를 입증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큐보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신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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