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공원 찾은 조국 "국힘·국토부 명칭 변경 참여해야"

정금민 기자 2024. 5.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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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고 전두환 전 대통령 호를 딴 '일해(日海)공원'의 명칭을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합천 군민 일부가 명칭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지역 주민의 의사를 확인하려면 주민 투표를 해야 하는데 그러한 투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공원이 합천군에 소재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에 있는 만큼 국민의 의사와 군민의 의사를 함께 존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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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해공원 명칭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차규근 "국회 국토위서 관련 질의 추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진행과 관련된 교육을 받기 위해 자리해 있다. 2024.05.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고 전두환 전 대통령 호를 딴 '일해(日海)공원'의 명칭을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명칭 변경 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남 합천 일해 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렇다면 5·18 학살 주범의 호를 군민이 이용하는 공원에 새기는 게 합당한 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재자의 호(號)를 빌려 군민이 이용하는 공원에 사용한다는 것은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며 "'생존 인물의 인명 사용은 배제'한다는 당시 지명 표준화 편람에 명시된 기준에 맞지 않고, 합천군수도 법령에 따라 개최하도록 한 지명위원회도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해 6월 합천군 지명위에서 명칭을 원래대로 하자는 안건을 부결했고, 비난이 고조되자 합천군은 지명위 권고라며 명칭 변경과 관련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나서야 하는데도 국토지리정보원은 '합천군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방치하고 있다"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즉각 국토지리정보원장에게 지시해서 이 문제를 처리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규근 22대 총선 당선인도 "국민의힘이 명칭 변경에 찬성 입장을 밝혀야만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한다는 진정성이 확인될 것"이라며 "국회가 개원되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관련 질의를 해서 조속히 '생명의 숲'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합천 군민 일부가 명칭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지역 주민의 의사를 확인하려면 주민 투표를 해야 하는데 그러한 투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공원이 합천군에 소재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에 있는 만큼 국민의 의사와 군민의 의사를 함께 존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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