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하다 울컥…“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
배우 천우희(37)가 13년의 시간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작성자 A씨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가 등장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A씨는 “팬을 위해 축사까지 해줬다. 감동적이었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68만회를 넘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천우희는 “XX씨와 13년의 시간 동안 팬과 배우로 함께 해 온 사이”라며 울먹였다. 그는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 봐주고 함께 해주고 격려해줬다”며 “가족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는다는 건 배우의 특권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 그녀는 절 만날 때 마다 편지를 쥐여줬다”며 팬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줬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다. 아니, 돌려드리겠다”며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천우희는 “진짜 사랑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충만한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진심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결혼을 축하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후 천우희가 결혼한 팬과 서로 부둥켜안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공유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결혼식 축사까지 해주다니 진짜 대박이다. 팬들도 덕질 할 맛이 나겠다” “사람이 뜨고 나면 달라지기도 쉬울 텐데. 마음이 참 예쁘다” “쉽지 않은 일인데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우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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