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일대, '주산지학’ 마중물로 동부산 아성 넘본다

김동호 기자 2024. 5.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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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산업·지하철·학교·행정 등 전 분야에서 개발 이뤄지는 서부산··· 미래가치 쑥쑥
기대감 커지며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 꾸준... 6월에는 사상구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져

[서울경제] 한동안 저평가 됐던 부산광역시 서부권(이하 서부산)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호재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실제 서부산 일대는 주거, 산업, 지하철(교통), 학교,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개발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북구 등을 지칭하는 서부산은 그동안 부산의 외곽지역, 노후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명지국제신도시를 시작으로, 에코델타시티, 구도심 정비사업 등 주거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그 가치와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서부산은 이와 함께 일자리 확충과 이에 따른 수요층 유입을 이끌어 낼 산업환경 개발도 잇따르고 있어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서부산에서는 스마트시티로 개발되는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부산을 넘어 국내 산업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 불렸던 사상공업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4차산업 관련 개발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인프라 확대와 지역 가치를 높일 교통 호재도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부산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사상~하단선(2026년 개통예정)'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서부산과 부산 도심으로 이어지는 '승학터널' 등도 계획되어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뿐만 아니라 서부산에서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2027년 예정)'과 엄궁동 일대 '기숙형 중학교·자율형 공립고 설립(계획)' 등 행정 및 교육 관련 개발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미래가치가 높아질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부산에서는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사상구 일대의 새 아파트의 공급 소식이 들려와 이목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서부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6월 중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상구에서는 4년, 엄궁동에서는 무려 16년 만에 나오는 브랜드 대단지 새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이 단지는 서부산 일대 개발 수혜를 모두 누릴 것으로 예상돼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엄궁동 일대는 이번 엄궁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엄궁1구역 등의 재개발도 계획돼 있어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업지와 도보로 약 370m 떨어진 곳(도보 5분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예정)이 개발되고 있어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며, 인근에는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주변에서는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2027년 예정)과 사상공업지역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상드림스마트시티(계획)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엄궁동에 계획되어 있는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도 가까워 교육환경 개선의 수혜도 예상된다.

더샵 리오몬트는 이러한 미래가치와 함께 부산에서 높은 선호도를 갖춘 더샵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되는 점도 시선을 끈다. 특히 단지는 사상구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을 선사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더샵 리오몬트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일부 제외)의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으며, 타입별로는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또 일부 고층부에서는 낙동강과 승학산 조망도 가능해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대단지에 걸맞은 골프연습장,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환골탈태하는 서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샵 리오몬트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일원에 마련되며,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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