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에 하이닉스 '행복', 삼성전자 '민감'

황태규 2024. 5.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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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중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을 두고 긍정적 전망이 압도적"이라며 "엔비디아가 또다시 '깜짝 실적'을 달성한다면, 국내 증시 대형주에서는 SK하이닉스로만 비중을 채워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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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중 1년 내 최고가
삼성전자, 엔비디아 공급위한 HBM 퀄테스트 진행 중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중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진=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호실적에 수혜를 입을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3을 사실상 독점 공급했으며, 지난 3월에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HBM3E 8단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한 바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을 두고 긍정적 전망이 압도적"이라며 "엔비디아가 또다시 '깜짝 실적'을 달성한다면, 국내 증시 대형주에서는 SK하이닉스로만 비중을 채워도 된다"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듯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실적 기대감 반영으로 52주 신고가를 썼다. 22일 오후 주가는 19만7000원을 돌파하면서 '20만닉스'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다른 관점을 보였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가장 큰 시장의 우려는 HBM을 비롯한 AI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SK하이닉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익 개선에 대한 컨센서스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 자체에 대한 의심은 덜하다"며 "하반기 AI에 대한 노력과 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어쩌면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도 완전히 지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한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퀄테스트(품질 검증)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삼성전자 D램, HBM 개발 담당 임원들이 엔비디아 측 요청으로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긴급 회동에 나서기도 했다.

전날 회사 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장 교체를 전격 발표하는 등 긴박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지만, 정작 삼성이 직접적으로 계약과 관련해 밝힌 적은 없다. 이에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한국시간으로 내일(23일) 새벽 5시에 발표된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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