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가자 구호트럭 동선 일부러 극우세력에 유출돼”

박석호 2024. 5.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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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경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트럭의 동선을 일부러 극우 활동가들에게 유출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각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호 트럭의 동선이 이스라엘 군인과 경찰 등에 의해 노출되고, 극우 활동가들이 트럭 이동을 막아서면서 인도주의적 물품 전달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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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경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트럭의 동선을 일부러 극우 활동가들에게 유출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각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호 트럭의 동선이 이스라엘 군인과 경찰 등에 의해 노출되고, 극우 활동가들이 트럭 이동을 막아서면서 인도주의적 물품 전달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팔레스타인 서안의 한 검문소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물자 수송 트럭을 막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정착민들이 구호 물품을 바닥에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트럭이 불타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활동가 단체 ‘Tzav 9’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하마스가 구호 물품을 가로채고 있다고 보고 트럭 이동을 막아왔다며, 트럭의 동선을 유출한 일부 정보원이 이스라엘 군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도 지난 19일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 트럭 반입을 이스라엘 정부가 막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르 디나르 이스라엘군 국제언론 담당은 군경이 구호 트럭 동선을 노출했다는 의혹은 “처음 듣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경찰이 구호 트럭 관련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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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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