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자 휴전조건 슬쩍 변경해 협상교착 초래"

전재홍 bobo@mbc.co.kr 2024. 5. 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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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것이 중재국 중 하나인 이집트 정보기관이 휴전 조건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NN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 3명은 지난달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된 이스라엘의 새 휴전협상안의 조건 일부가 이집트 정보기관에 의해 암암리에 수정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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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석방 요구하는 이스라엘 시위대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것이 중재국 중 하나인 이집트 정보기관이 휴전 조건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NN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 3명은 지난달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된 이스라엘의 새 휴전협상안의 조건 일부가 이집트 정보기관에 의해 암암리에 수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이달 6일 수용하겠다고 밝힌 휴전 협상안의 내용은 카타르와 미국이 잠정적 최종안이라고 알았던 것과 다른 조건을 담고 있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국과 카타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우리 모두가 속았다"고 분노하며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취재에 응한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의 승인 아래 마련된 휴전협상안의 조건을 수정하는 작업을 주도한 건 이집트 국가정보국, GNI의 아흐메드 압델 칼렉 수석 부국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066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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