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경쟁력 있는 대학구조 만들겠다” [도약하는 대구·경북]

2024. 5. 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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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동국의 위상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WISE캠퍼스가 글로컬 명문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류 총장은 지난 20일 취임 3개월여를 지나며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을 비전으로, 불교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업 허브 구축과 행복사회 실현에 기여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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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구성원이 꿈꾸는 ‘행복한 학교’
임기동안 마중물 역할 충실히 할 것
류 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이 지난 20일 취임 3개월여를 지나며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교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임기 기간 동안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에 충실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동국의 위상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WISE캠퍼스가 글로컬 명문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생기가 흘러넘친다. 지난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류완하 총장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류 총장은 지난 20일 취임 3개월여를 지나며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을 비전으로, 불교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업 허브 구축과 행복사회 실현에 기여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컬 동국!(Glocal Dongguk!)’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류 총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의 현재와 내일을 들어본다.

-먼저 총장직을 맡은 지가 3개월여를 지난간다. 지난 소회와 각오는.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신입생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와 인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46년간 이곳 우리대학이 자리잡은 온방골에서 청년에서 장년으로, 학생에서 교수로, 시기마다 제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다. 모교의 총장이 된 현재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총장으로 선임된 이후 직무준비단을 꾸리고 향후 4년간의 임기동안 학교를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3월 총장 취임식과 5월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의 미래 발전 비전을 공표했다. 비전 달성과 학교발전계획 이행을 위해 전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아가겠다.

-경쟁력 있는 대학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우리 대학은 지역의 산업과 환경을 고려해 미래 에너지, 역사문화관광 등의 방향에서 대학 교육 혁신을 해 나아가겠다. 즉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혁신의 3대 혁신 전략을 통해 모범적인 글로컬 대학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다. 첫 번째로 미래 교육 수요자와 함께 만드는 교육 혁신 캠퍼스를 만들겠다. 대학의 교육의 틀을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방향에 맞춰 글로컬에너지대학, 글로컬문화융합대학으로 전환하고 메타 융합 교육으로 뉴 실크로드 인재를 양성하겠다. 두 번째로 에너지·문화 혁신 클러스터 허브 캠퍼스를 만들겠다. 대학의 벽을 허물고 지역의 미래 에너지산업 및 고유한 역사 문화 역량을 중심으로 혁신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세 번째로 에너지·경북정신문화 글로벌 확산 혁신 캠퍼스를 만들겠다. 불교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북형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혁신 및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뉴 실크로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겠다. 이렇게 되면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 분야에서 진정한 대학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내년 다시 한번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할 것으로 알고 있다. 그에 따른 복안은.

▶동국대 WISE캠퍼스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경북도, 경주시, 경주상공회소, 그리고 지역의 공기업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연구해 계획서를 작성하고 준비했지만 안타깝게 올해 예비 선정에 들지 못했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그 결과에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준비와 함께 RISE체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준비를 하겠다. 내부적으로는 글로컬에너지 및 글로컬문화융합대학으로 단과대학 개편을 시행했다. 또 모집단위 광역화에 대비한 융복합 과정 및 모듈형 교육혁신 개발 및 운영, JA교원, 산학협력교원 제도 개발, 교양교육 체계의 전면 개편 등을 통해 교육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의 인구소멸이라는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목적을 갖는다. 이런 사업 방향에 맞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사회 수요를 기반으로 학문분야를 특성화해 학문과 지역 산업의 융합 체계를 완성하고 지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사회적 책무도 중요한데.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북도,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및 지역의 많은 기업체를 방문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우리 대학은 지역의 필요한 인재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기로 약속했으며 이에 상응해 지역과 기업체가 일자리 창출 및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조성해 함께 지역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앞으로 대학은 지역 거점대학으로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의 현주소와 타개책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대학에 더욱 담대한 변화를 주문한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지방 대학의 어려움은 이미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한다. 동국대의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에너지 산업과 역사문화관광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역의 미래와 함께하는 지역 거점대학이 될 것이라 믿는다.

-끝으로 대학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대학은 구성원이 꿈을 꾸는 행복한 학교가 됐으면 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의 역량을 사회에서 충분히 발휘하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교수와 직원 선생님들도 학교가 자신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행복한 학교는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으며 전 구성원의 지지와 단합된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과정에 걸림돌이 있고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이를 함께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가장 선두에 나서겠다. 나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우리 캠퍼스와 함께 성장했으며 남다른 애교심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 주어진 임기 동안 대학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경주=김병진 기자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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