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연식변경 출시…원격제어 탑재·가격 동결

신규 외장 컬러 마리나 블루 적용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마리나 블루. 한국GM 제공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쉐보레가 상품성을 개선한 2025년형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형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온스타(OnStar)와 외장 컬러 등 신규 옵션이 적용된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거리, 타이어 공기압, 연료레벨,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글로벌 시장에서 56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GM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온스타 서비스에 디지털 활성화 기능을 글로벌 시장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와의 통화 절차 없이 디지털화된 모바일 앱 인증 방식으로 간편하게 온스타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신규컬러인 마리나 블루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 새롭게 적용한다. 마리나 블루는 지중해 요트 선착장의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산뜻한 블루 계열의 유채색으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먼저 적용된 바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프리미어 2799만원, 액티브 3099만원, RS 3099만원으로, 전작과 동결됐다.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전무는 "연식변경을 통해 새로운 옵션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만큼, 2025년형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출시는 내수 판매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