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 2000%' 부산서 불법 대부업체 경찰 구속

최승한 2024. 5. 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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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0%가 넘는 고금리로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 대부업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 경찰서는 대부업법, 채권추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30대)를 포함한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92명을 상대로 약 2억 2000만 원을 빌려주고 고금리로 약 5억 6000만 원의 이자를 받는 등 미등록 불법 대부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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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경찰서는 대부업법, 채권추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30대)를 포함한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A씨 일당이 사무실로 사용한 오피스텔 일부.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 2000%가 넘는 고금리로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 대부업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 경찰서는 대부업법, 채권추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30대)를 포함한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92명을 상대로 약 2억 2000만 원을 빌려주고 고금리로 약 5억 6000만 원의 이자를 받는 등 미등록 불법 대부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오피스텔에서 합숙하며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접근한 피해자들에게 평균 연 2234%, 최고 연 16만7900%의 금리로 돈을 빌려줬다.

이들은 피해자가 기간 내 상환하지 못할 경우, 협박하거나 지인들에게 반복적으로 전화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대출 중계업체에 불법 대부업 광고를 차단할 것을 요청하고, 관계 기관에는 불법 대출업체 피해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 20%를 넘는 이자를 내걸거나, 이자 상환 대신 계좌와 유심을 요구할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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