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대구시 파워풀 스타기업 3곳 선정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5.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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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을 견인할 '파워풀 스타기업' 3곳을 선정했다.

파워풀 스타기업은 대구시가 사업 기간(2024~2026년) 내 지역에 200억원 이상 투자를 했거나 투자 예정인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워풀 스타기업에는 3년 간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와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 대구은행 대출한도 상향,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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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이치엔·덴티스·영풍 선정
내년까지 921억원 투자 예정
대구시가 지난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파워풀 스타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채승훈 THN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조호준 영풍 전무.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을 견인할 ‘파워풀 스타기업’ 3곳을 선정했다.

파워풀 스타기업은 대구시가 사업 기간(2024~2026년) 내 지역에 200억원 이상 투자를 했거나 투자 예정인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매출 4조원이 넘는 글로벌 2차전지 전문기업인 엘앤에프처럼 지역 대표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선정된 파워풀 스타기업은 티에이치엔, 덴티스, 영풍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2010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347명이며 올해부터 3년간 공장 신축, 설비 확장 등을 통해 지역에 투자할 금액은 총 921억 원에 달한다.

티에이치엔은 1986년 설립 이래 자동차의 혈관에 비유되는 와이어 하네스와 차량용 전장 제어모듈 개발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공장 신축 등 생산설비 확장에 267억 원을 투자했고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멕시코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향후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통해 ‘2025년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 글로벌 톱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티스는 2005년 치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로 시작해 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중이다. 최근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에 22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자동화 공정을 확충하는 한편 첨단 물류 시스템도 갖춰가고 있다. 특히 단순 치과용 의료기기 제공이 아닌 치과의 개원부터 진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인 영풍은 세계시장에서 ‘한류’의 열풍과 함께 K-푸드의 대명사로 통하는 떡볶이 대표브랜드 ‘요뽀끼’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제품은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돼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434억 원을 투입해 여러 개로 분산된 사업장을 통합했고 무인 조리용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2026년에는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파워풀 스타기업에는 3년 간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와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 대구은행 대출한도 상향,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워풀 스타기업이 미래 100년 대구 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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