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메이저리그 오자마자 역전승 발판 적시타 등 맹활약…김하성은 볼넷으로 5경기 연속 출루

이제훈 2024. 5. 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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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관절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던 배지환(24·피르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에 콜업되자 마자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는 적시타를 날리는 등 맹활약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내며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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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PIT-SF/ - May 21, 2024; Pittsburgh, Pennsylvania, USA; Pittsburgh Pirates center fielder Ji Hwan Bae (3) high-fives in the dugout after scoring a run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during the fifth inning at PNC Park. Mandatory Credit: Charles LeClaire-USA TODAY Sports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관절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던 배지환(24·피르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에 콜업되자 마자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는 적시타를 날리는 등 맹활약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내며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 1도루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빅리그 풀 시즌을 뛰었던 배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좀처럼 부름을 받지 못하다 개막 두 달 만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곧장 경기에 나섰다. 피츠버그 구단은 경기에 앞서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의 배지환을 콜업하고 우완투수 라이더 라이언을 트리플A로 내려 보냈다.

2회말 2사 1루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리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공을 공략했으나 2루수 정면타구로 진루하지 못했다.

1-4로 뒤진 5회말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넷을 얻어 1루에 출루했다. 이후 2루 도로에 성공한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7회 삼진으로 물러난 배진환은 9회에 팀이 대역전극을 펼치는데 발판을 만들었다. 1-6으로 피츠버그가 뒤지던 9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카밀로 도발의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 스코어를 3-6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피츠버그는 상대의 실책과 오닐 크루즈의 우중간 적시타로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닉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 18일부터 이어지던 4경기 연속안타행진을 늘리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한 뒤 11호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떨어졌다.

3회 투수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다. 그렇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 마운드에 막혀 5안타 빈공에 그쳐 0-2로 졌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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