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료허브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동력 확보 본격화

곽우석 기자 2024. 5. 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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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에 설립 예정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의료격차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역점적으로 진행하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는 시민 공감대를 토대로 실현될 수 있다"며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세종에 설립될 수 있도록 세미나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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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문가 초청, 24일 중입자선 암치료 국제 세미나 개최
중입자선 암치료 국제 세미나.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주요 기관과 협약각서를 체결하며 설립에 첫단추를 꿴데 이어 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24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시청각실에서 '중입자선 암치료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 설립 유치를 위한 시 협력 기관인 ㈜중입자지원센터코리아 등이 주최·주관하고 시와 한양대병원이 후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한양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코리아히트, 민간 운용사, 도시바와 협약 각서(MOC)를 체결한 뒤 센터 설립을 위한 입지, 주요시설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입자선을 암치료에 활용한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일본 QST의 의료진을 초청, 중입자선 치료의 특징과 현상에 대한 정보를 시민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전 QST 병원장이자 현재 일본 입자선추진연구회 의사장인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중입자선 치료 특징과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일본 QST 방사선종양학과 그룹 리더인 시노토 마코토 박사가 췌장암과 간암의 중입자선 치료를, 일본 QST 방사선 과학연구소 부국장인 코토 마사시 박사가 두경부암의 중입자선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시는 세미나를 통해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논의가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MOC 체결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에 설립 예정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의료격차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는 통증과 후유증이 적은데다 치료효과가 뛰어난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로 꼽힌다. 국내에선 연세의료원이 중입자 암치료센터를 건립해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서울대병원이 부산시·기장군·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동남권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중부권에서는 세종이 첫 시도로,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되면 국내 3호로 중부권 암환자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전망이다.

무엇보다 난치병(암) 치료 분야의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중부권 암환자의 생명·건강권, 진료 선택권이 크게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협약 각서 체결 기업들은 총 5000억원(추정)을 투입해 중입자 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를 구축해 오는 2028년 개원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역점적으로 진행하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는 시민 공감대를 토대로 실현될 수 있다"며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세종에 설립될 수 있도록 세미나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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