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개혁신당 전당대회서 ‘숨은 반칙’ 있었다”

윤정선 기자 2024. 5. 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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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이 22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숨은 반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곳곳에서 파열음이 많았던 전당대회임은 부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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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과정서 불공정행위 주장
“특정 후보와 평가단 별도로 만나”
발언하는 이기인 후보<YONHAP NO-3368>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연합뉴스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이 22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숨은 반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곳곳에서 파열음이 많았던 전당대회임은 부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단과 특정 후보 간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사전 접촉했음이 밝혀졌음에도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재발 방지요청이라는 솜방망이 조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 최고위원은 특정 후보가 미리 만난 평가단과 관련해 "기자 4명"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전당대회는 지난 19일 치러졌다.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 25%’가 규칙이었다.

이 수석 최고위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에 빗대며 "엄연히 불공정한 행위"라면서 "오죽했으면 전당대회 준비 관계자가 ‘선관위와 당이 별것 아닌 듯 생각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선관위 조치 뒤 즉각적 이의제기를 하라’고 권유까지 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가장 심각한 것은 투표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당원이 있다는 것"이라며 "알 수 없는 이유로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아 끝내 표를 행사하지 못했다는 분 등 무려 40명이 넘는 당원이 참여하지 못했다는 민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 수석 최고위원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냉정하게 복기하고 성찰하는 것이야말로 수십 명의 낙선자를 만든 개혁신당에 꼭 필요한 덕목"이라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불편한 진실을 바로 고치기 위해 쓴소리 마다하지 않는 수석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결정된 김철근 사무총장의 유임에도 반대했다. 그는 회의 직후 페이스북에 "오늘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현 사무총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적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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