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13년 누린 특권, 사랑을 돌려드려요” 팬 결혼식서 축사, 뭉클한 미담[이슈와치]

이슬기 2024. 5. 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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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눈물을 보였다.

13년 간 그의 곁을 지켜준 팬의 결혼식 현장에서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님 등장. 팬 위해서 축사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천우희는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봐주고 함께해주고 격려해줬습니다. 가족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아본다는것은 배우의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그녀는 절 만날때마다 편지를 쥐어줬다"고 신부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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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천우희가 눈물을 보였다. 13년 간 그의 곁을 지켜준 팬의 결혼식 현장에서다. 자신이 받아온 사랑이 평범하지 않다 밝힌 그는 진정성 가득한 눈물로 팬에게 사랑을 돌려줬다.

5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한 결혼식 현장에서 배우 천우희를 마주한 목격담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님 등장. 팬 위해서 축사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단정히 머리를 틀어올린 천우희가 담겼다. 그는 웨딩 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은 팬과 다정스레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함께 올라온 영상에서 천우희는 마이크를 잡고 오랜 팬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13년의 시간동안 팬과 배우로 함께 해온 사이입니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추스리며, 입을 열었다.

이어 천우희는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봐주고 함께해주고 격려해줬습니다. 가족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아본다는것은 배우의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그녀는 절 만날때마다 편지를 쥐어줬다"고 신부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또 그는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줬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네요. 아니, 돌려드릴게요.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거예요. 진짜 사랑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거죠"라며 새신랑을 향한 마음도 이야기했다.

천우희는 "그녀가 충만한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결혼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천우희의 팬 사랑 미담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영화 '우상'으로 찾아왔을 때도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직접 개최했다. 당시 이벤트 현장은 갑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에도 불구, 천우희의 스크린 컴백작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천우희는 귀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것은 물론 ‘우상’ 싸인 포스터까지 증정하는 깜짝 선물까지 준비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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