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윤 대통령, 채 해병 특검법에 가장 비겁하고 추악한 거부권"

김기태 기자 2024. 5. 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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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 살 해병대 병사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채 해병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과 관련해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지 모를 양심"이라며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다. 그래야 보수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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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오늘(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가장 비겁하고 추악한 거부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이 짙은 특검을 거부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비겁한 거부권이자, 스무 살 해병대 병사 사망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측면에서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채 해병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과 관련해 "우리가 기댈 정치적 방법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지 모를 양심"이라며 "안보와 국방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해병대 병사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가장 적극적이어야 정상이다. 그래야 보수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21대 국회의원 113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마지막 양심에 호소한다. 채 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지 않는다면 의인 10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기인 수석최고위원은 최근 치러진 전당대회에 대해 "숨은 반칙이 있었다"며 "후보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단과 특정 후보 간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사전 접촉이 있었음이 밝혀졌음에도 당과 선관위는 재발 방지 요청이라는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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