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근로자 맞춤형 폭염 사이렌 울린다

정종오 2024. 5.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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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적으로 약 35도의 기온으로 된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책 기간(오는 9월 30일까지)에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를 제공한다.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 영향예보 산업 분야 위험수준이 주의 단계 이상일 때 해당일의 오전 11시 30분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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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고용부,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제공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오늘 전국적으로 약 35도의 기온으로 된더위가 예상됩니다.”

같은 35도여도 집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있거나 그늘에 있는 경우가 다르다. 된더위 아래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의 경우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다. 근로자들을 폭염에 매우 취약한 계층 중 하나이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책 기간(오는 9월 30일까지)에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를 제공한다. [사진=기상청]

폭염 영향예보는 같은 기온에서도 분야별로 다른 폭염 영향을 위험수준별(관심/주의/경고/위험)로 알리고 대응 요령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 영향예보 산업 분야 위험수준이 주의 단계 이상일 때 해당일의 오전 11시 30분에 발표한다. 내용은 지역별 폭염 산업 분야 위험 수준, 대응 요령, 온열질환 증상과 응급조치 요령 등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에게 친근한 전달 매체인 카카오톡 오픈채팅 ‘중대재해 사이렌’, 건설공제회 근로자 전자카드 등에 전달된다.

기상청은 2021년부터 폭염 영향예보를 고용노동부와 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 기관에 제공해 안전보건 관리자가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2023년부터는 영향예보 외국어 누리집(영문/중문)을 개설하고 11개 언어로 제작된 영향예보 다국어 소책자를 제작했다.

올해는 기상청과 고용부가 더 긴밀히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에 근로자 대응 요령 등을 상세히 포함하고 전파 체계를 확대했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폭염 영향예보를 받아보고 폭염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의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어 폭염 피해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가 여름철 근로자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 폭염 피해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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