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색출' 강성당원 보란듯…김성환 의원 "우원식 지지했다"

구진욱 기자 2024. 5. 22.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의장 후보경선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강성 당원들의 '수박' 색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성환 의원이 22일 공개적으로 우원식 의원 지지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지난 16일 우원식 후보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후 다수 당원의 반응은 우 의원도 훌륭한 후보지만 왜 다수 당원의 의사와 달리 의원들이 투표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30년간 개인 위해 당·국민 이익 해친 적 없어"
"국회의장 선거 결과, 다수 당원 요구와 다르지 않아"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신청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회의장 후보경선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강성 당원들의 '수박' 색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성환 의원이 22일 공개적으로 우원식 의원 지지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지난 16일 우원식 후보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후 다수 당원의 반응은 우 의원도 훌륭한 후보지만 왜 다수 당원의 의사와 달리 의원들이 투표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추 당선인이 낙선하자 이후 민주당에서는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만 명 이상 탈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투표 당시 고민이 많았다"며 "제가 30년 전부터 지켜본 우원식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당의 이익을 훼손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연수 때만 보이는 의장이 아니라, 개혁과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의장 될 것이라는 생각과 총선의 민심과 당심을 누구보다 잘 실천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제가 고민 끝에 우 의원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며 "저는 당원의 권리가 더 확대돼야하는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선택도 다수 당원의 요구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