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위탁아동 9500여명…위탁부모 "아이에게 받는 사랑 훨씬 커"

박영주 기자 2024. 5. 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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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2일 경북 경주시에서 '제21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정위탁제도는 태어난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수 없게 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했을 때 일정 기간 법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위탁가정에서 아동이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가정위탁 제도 활성화를 위해 위탁부모의 법정대리인 권한 부여, 양육 코칭 프로그램 도입, 양육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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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21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
위탁부모 18명 등 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
[세종=뉴시스] 가정위탁 쇼츠(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22일 경북 경주시에서 '제21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정위탁제도는 태어난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수 없게 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했을 때 일정 기간 법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위탁가정에서 아동이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기준 위탁가정 아동은 9526명으로 집계됐다. 일반가정 위탁 9201명, 전문 가정 위탁 312명, 일시 가정위탁 13명이 가정 위탁을 통해 보호받는 중이다.

복지부는 이날 위탁 아동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헌신한 위탁부모 18명, 종사자 5명, 공무원 3명, 자원봉사자 및 후원단 2명 등에 대한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한 위탁부모는 "아이를 위탁받아 키우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키워보면 그렇지 않고 얻는 것이 훨씬 많다"며 "아이에게 받은 사랑과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보는 보람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행복해지는 건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자신"이라며 "망설이지 말고 가정위탁을 알아보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도리이자 국가의 의무"라며 "모든 위탁 아동이 행복하게 자라며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위탁부모의 헌신에 기반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가정위탁 제도 활성화를 위해 위탁부모의 법정대리인 권한 부여, 양육 코칭 프로그램 도입, 양육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위탁지원센터와 아이사랑양육(1577-1406),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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