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건물주 간 갈등 방화로 이어져…60대 피의자 등 4명 부상(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오던 이웃의 집에 불을 질러 일가족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A씨와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60대 B씨 등 4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건물의 앞 건물주로, 평소 갈등을 겪어오던 B씨의 자택을 찾아 다툼을 벌이다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재로 4명 이송…피의자 부상 심각해 헬기로 이송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오던 이웃의 집에 불을 질러 일가족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전남 장성군 장성읍 3층짜리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A씨와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60대 B씨 등 4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을 지른 A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헬기로 청주 소재 병원으로 재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건물의 앞 건물주로, 평소 갈등을 겪어오던 B씨의 자택을 찾아 다툼을 벌이다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 C씨는 "오전 7시부터 B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검은 연기가 나고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5m 정도 거리를 둔 건물의 건물주로 20여 년 전부터 갈등이 빚었고 최근 건물 증축 문제로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이웃 D씨는 "A씨와 B씨는 20여 년 전 건물 건축 과정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A씨가 최근 테라스 증축 관련 민원을 B씨가 넣었을 것이라고 오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초 본인의 건물 옥상에 테라스를 증축하는 과정에서 장성군청으로부터 "건물 테라스를 증축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화재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차에 둔 연락처 적어 가던 '그놈들' 정체…새벽 추격전[이슈세개]
- 김호중, 경찰 조사 마친 뒤 "죄 지은 사람이 무슨 말 하겠나"
- "나는 이래서 정든 軍을 떠났다" K-상사 이야기
- 아일릿 측, 민희진 어도어 대표 고소…"표절 사실무근"
- 배송하며 알게 된 비밀번호로 여성집 침입해 음란행위
- 尹 거부권 행사에 정국 다시 경색…장외투쟁 본격화한 野
- '복귀 디데이'에도 부산 수련병원 전공의 복귀 없어
- 런던→싱가포르 항공, 난기류에 1명 사망…벨트 미착용 '타박'
-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에도 'VIP 격노설' 대질 무산
- 형랑 더 센 '강도살인죄' 적용…'드럼통 살인' 20대 구속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