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종혁 · 박성태 "친윤 탈당설? 당 협박하나…그러다 탈당 당할 수도"

2024. 5.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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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與 이탈표 있겠지만, 재의결 통과 가능성 거의 없어
- 특검법 합의? 친윤 못 받아들여…野는 너무 조급
- 당 대표 누구냐에 당정관계 달려, 순응형 어렵다
- 한동훈 오면 친윤 탈당? 아직도 정신 못 차리나
- 홍준표 "거취" 거론? 우리 당 원로는 왜 이럴까
- 尹 탈당하면 고립무원, 본인 말씀일까 안 믿겨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수사 중'? '합의 없다'? 거부권 논리, 팩트 안 맞아
- 헌법상 권리? 본인 방어용 거부권, 헌법 맥락 맞나?
- 몸 낮춰야 할 때 김 여사 공개 행보, 정무 감각 없어
- 尹 "당의 호위무사"? 당에선 "저희 놔두세요" 할 듯
- 친윤 탈당설? 여론은 韓 지지, 그러다 탈당 당할 수도
- 尹, 탈당 거론했을 수도…진정 참모라면 말려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22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사방에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 같은 한국 정치. 뉴스의 중심에서 무장 해제를 외친다, 뉴스DMZ.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그리고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박성태 : 안녕하십니까.
 
▶박성태 : 안녕하지 못합니다, 사실은.
 
▷김태현 : 괜히 물어봤습니다. 총선 이후에 첫 출연이신데 총선 결과도 결과지만 그 이후에 지금 또 총선 백서 TF하고 또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하시느라고 머리가 좀 아프실 것 같기는 합니다.
 
▶김종혁 : 뽀개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오늘 그 이유를 들어보도록 하겠고 그런데 오늘도 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J본부 특집이 돼버렸어요. J본부의 그 프로도 똑같은 프로 이렇게 앞뒤 전후 진행자 아니세요?
 
▶박성태 : 김종혁 선배가 하신 다음에 그 다다음 정도에 제가 잠깐 했었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김종혁 : 그랬던 것 같아요. 우리가 서로 왔다 갔다 해서.
 
▷김태현 : J본부 특집이 마련되고 있어요. 어찌 됐건 주제가 김종혁 조직부총장 입장에서 보면 만만한 주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김종혁 : 그럴 때마다 부르더라고요.
 
▷김태현 : 그런 거죠. 방송은 잔인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주제는 이겁니다. 채 상병 해병대원 특검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건 예상이 됐던 건데 일단 박 기자, 어제 대통령실이 내세웠던 명분, 반대 이유는 어떻게 봤습니까?
 
▶박성태 : 일단 팩트가 다 안 맞잖아요. 언론들에서 팩트체크를 하지만.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여야 합의로 안 된, 여야 합의가 없는 특검은 없었다. 그런데 BBK 특검이랄지 사실 단독 처리한 특검들도 있었고요. 그리고 수사 중인 상황, 이 부분은 많이 틀린 건데.
 
▷김태현 : 수사 중인 사안, 그거는 있었죠.
 
▶박성태 :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은 떴던 국정농단 특검도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하는 와중에 특검이 출범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었고요. 그래서 일단 팩트가 안 맞는 논리다. 그다음에 거부권에 대해서는 저는 이제 사실 이전에 거부권, 대통령의 생각이 다르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봐요. 그것도 헌법상 권리니까. 예를 들어서 양곡관리법이랄지 이런 부분들은 생각이 다르면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의혹의 중심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건 이거는 엄정하지 못한 거다. 본인 방어용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과연 그런 맥락으로 헌법상의 재의요구권을 줬는지는 의문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김종혁 : 어수선하죠. 그리고 이번 28일날 과연 몇 표가 이탈표가 나올 것이냐.
 
▷김태현 : 결국 그 부분이잖아요. 일단 3표는 얘기가... 본인들이 직접 밝혔고.
 
▶김종혁 : 그렇죠. 안철수 의원하고 김웅 의원하고 등등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추가로 또 더 나오면 가뜩이나 저희로서는 어려운 상황인데 거기에 좀 부담이 더... 대통령실로서는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거죠.
 
▷김태현 :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 얘기 보니까 당론으로 부결하겠습니다. 부결을 당론으로 이것은 아니고 완전히 자유투표에 맡기겠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당론 수준으로 부결될 것 같기는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면 뭔가 당론으로 딱 정하기가... 당론으로 원내대표단이 정하기에는 뭔가 좀 부담을 느끼는 건지 아니면 21대 국회가 막판이기 때문에 낙천하거나 낙선한 의원들이 아무래도 좀 통제가 쉽지 않아서 그런 건지.
 
▶김종혁 : 다 사실이겠죠.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도 불체포특권 그 문제를 둘러싸고 당론으로 그걸 결정을 했을 경우에 너무나 큰 부담이 생기잖아요. 저희도 지금 마찬가지 상황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이탈이 나올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17표의 이탈이 나와서 이게 통과될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김태현 : 17표까지는.
 
▶김종혁 : 그건 안 될 것 같고 하여튼 이탈은 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김태현 : 박 기자는 어떻게 전망합니까? 왜냐하면 이게 이탈표가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에 대한 그립감이라고 그래야 되나요? 그리고 22대 돼서 또 올라오면 그때는 정족수가 8표니까.
 
▶박성태 : 그렇죠. 그래서 일단 저는 21대가 더 가능성은 높다고 보는데, 현재로써는. 낙천, 낙선 58명 중에 17명이 찬성으로 가면 되거든요. 현재 3명 정도가 입장을 밝혔는데 말 않고 있는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화로 부결할 거지? 당연히 부결할 것이라고 대답하죠. 그런데 무기명투표로 그 안에 들어가면 뭘 찍었는지 누가 어떻게 압니까? 그래서 저는 부결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더 높다고 보는데 만약에 찬성표가 국민의힘에서 10표 이상 나온다 그러면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손상이 이미 가는 거죠, 여당 내에서부터. 간다고 보고 그러면 22대 때 다시 올라왔을 때 가결 가능성도 좀 더 높아지는 거고요. 한 가지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럴 때 사실은 제가 만약 대통령이라면 그럴 리는 없겠지만 되게 몸을 낮추고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여사가 공개적인 활동을 늘려가잖아요. 그러면서 약간 의혹의 중심에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사실 반발 심리가 여당 내부에서도 일부 있지 않을까. 그런 정무적 감각이 대통령, 대통령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일종의 이 부분이 그런데 예전에... 한 지난달인가요? 모 언론, 그러니까 조선일보 기명 칼럼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김 부총장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만약에 21대든 22대든 재의결이 됐다. 그래서 반란표가 8표 이상으로 22대에서 확 나와가지고 재의결이 되면 대통령은 그때부터 정치적 레임덕인 거고 만약에 또 재의결도 계속 부결시킨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어려워질 거다, 민심의 파도 앞에서. 그러느니 차라리 합의해서 어느 정도 통과시키는 게 맞지 않냐. 그런 정치적 결단하는 게 어떠냐는 일종의 제언 이런 것들이 있었거든요.
 
▶김종혁 : 그것도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마 용산이나 현재 친윤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걸로 알고 있어요.
 
▷김태현 : 어느 쪽으로 가도 국민의힘이나 여권이 어려워진다, 이 얘기잖아요.
 
▶김종혁 : 그거는 원래가 그렇죠. 지금 상황 자체가 저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저는 사실 그 채 해병의 어떤 그 억울한 죽음을 생각을 해 보면. 그런데 그 죽음 자체에 대해서 의문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모든 사람이 다 본 거고 문제는 그 이후의 처리 과정에서 과연 대통령실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느냐. 그리고 박정훈 대령이 무슨 어마어마한 반란수괴인지 뭔지 이런 걸로 하는데.
 
▷김태현 : 항명죄.
 
▶김종혁 : 도대체 거기에 대해서 무슨 어떤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 이런 부분이니까. 그런데 이런 부분은 지금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계속 불러다가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조금 뭐랄까. 답답한 게 지금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하고 만나서 협치 정치를 하자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22대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22대에 넘어가서 공수처 결과를 보고 나서 거기에 대해서 이거 도저히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다면 이거 특검을 해야겠다고 한다면 그게 합리적이거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면 아마 저희는 8표 더 얻는 건 별로 어렵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너무 서둘러서 21대 국회에서 끝내겠다고 막 밀어붙이니까 거기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서로 합의로 통과시킨 다음에 이거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걸 같이 붙였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야당에서 너무 조급하게 밀어붙인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실 말씀.
 
▶박성태 : 어제 정진석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그 얘기를 했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공수처 수사가 납득되지 않는다면 저라도 특검을 가자고 얘기하겠다. 그거를 정진석 실장도 얘기했는데 예를 들어서 물론 공수처와 검찰이 다르지만 여사의 디올백 문제도 사실은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검찰에서 밝히자 바로 간부들이 인사, 보다 정확한 뉘앙스는 인사 조치라고 생각하는데 인사조치 당하지 않았습니까? 중앙지검장 바뀌었고 승진당했다는 표현이 나왔었고 그다음에 1차장, 주도했던. 중앙지검 1차장과 4차장도 특히 1차장은 교육 받으러 연수원에 갔어요. 그러면서 이제 곧 있을 부장급 인사에서도 또 차장 인사에서도 아마 바뀌지 않겠냐, 담당 부장이. 이런 전망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여사의 문제에 관한 검찰 수사도 국민이 의혹을 갖고 보고 있잖아요, 물론 공수처는 대통령실이 압력을 행사할 수 없지만. 그래서 어쨌든 공수처장도 대통령이 임명했는데 과연 잘될까라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면 특검을, 공수처 수사를 기다리기가 힘들죠. 그리고 이미 고발된 지 언제죠? 작년 8월인가 고발됐고 9개월, 10개월 가까이 지났는데도 이제 소환조사잖아요. 그건 공수처의 조직이 미비했거나 이런 문제로 공수처 수사가 적극적으로 잘될 거라고 보는 국민들이 좀 적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봐서 주말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PK 당선인 회동이 있었던 얘기 좀 짚어볼게요. 이거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 언론이 주목한 얘기 중에 하나는 이거였던 것 같아요. 대통령의 이 말. 나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 이거를 가지고 이거를 단독보도한 게 중앙일보인데 중앙일보가 이 기사를 쓰면서 해석을 뭐라고 붙였냐 하면 최근 일각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당권 도전설과 맞물려 제기됐던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을 부인한 것이다. 내가 당의 호위무사인데 왜 나가, 이런 얘기다. 이 기사,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호위무사가 되겠다.
 
▶김종혁 : 두 가지인데 하나는 뭐냐 하면 사실 그동안에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정치권을 너무 무시한다. 그리고 정치인들을 우습게 생각한다. 내가 잘나서 대통령 됐지 너희들이 나를 도와준 게 뭐 있어. 이런 식의 마인드가 혹시 대통령한테 있는 게 아니냐는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 얘기들이 있었고.
 
▷김태현 : 일종의 추측.
 
▶김종혁 : 그렇죠. 그런 소문들이 있었는데 대통령은 나 그렇지 않아, 나 여러분들 존중해요. 그러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라는 어떤 그런 하나의 메시지가 있는 것 같고요.
 
▷김태현 : 도와주세요.
 
▶김종혁 : 22대 들어가면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지금 당장 특검법이 계속 올라올 것이고 논란이 될 테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나 도와주셔야죠. 나 여러분 호위무사고 여러분들이 내 호위무사 아닙니까? 이런 라포라고 그러나? 이런 관계에 대한 강조, 동질성을 강조하는 그런 측면이 하나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두 번째는 내 탈당 얘기까지 나온다고? 그건 아니잖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언론에 대해서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그런 레토릭이 아니었나 싶네요.
 
▷김태현 : 그러면 전당대회 차기 당 대표가 누가 되든 당정관계가 조금 변할 수 있다고 보세요?
 
▶김종혁 : 당정관계는 변해야죠.
 
▷김태현 : 당위의 측면은 모든 여권 관계자들이 당정관계는 변해야 됩니다. 수평적 당정, 수평적 당정관계를 해야 됩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현실적인 차원에서.
 
▶김종혁 : 수평적인 것까지야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이렇게 수직적인 관계가 된다는 것은 안 되는 거고 지난번처럼 당 대표를 뽑을 때 지지율 4%였던 분을 용산에서 내 파트너니까 여러분들 뽑아주십시오라고 해서 사실은 당원들도 뽑아준 거 아닙니까? 그래서 김기현 대표 체제가 섰지만 그 이후에 우리 당이 여러 가지로 곤두박질을 친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들은 이거는 정치권뿐만이 아니고 우리 당원들도 다 알고 계세요. 더 이상 그렇게는 못 움직이겠다는 걸 알고 있죠. 그래서 당정관계가 어떻게 변하느냐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만약에 여전히 이렇게 순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분이 당 대표가 될 수 있을까? 저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 기자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는 대통령의 워딩을 딱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박성태 : 사실 저는 대통령의 워딩보다도 그 앞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이 했다는 말.
 
▷김태현 : 뭐요?
 
▶박성태 :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습니다 했더니 여기에 나온 대답이 내가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사실...
 
▷김태현 : 누구예요?
 
▶박성태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아도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잘 몰라요. 기사에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제가 여기 김종혁 부총장님 사석에 제 선배고 제가 존경하는 선배인데 밀실에서 제가, 밀실이 아니라 주막 같은 데서 선배 충성할게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공개된 자리에서 국민의 헌법기관인 의원이 대통령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수십 명이 공개된 장소에서 얘기하는 건 저는 부적절한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여당 의원이고 지금 압도적인 야당이 의석을 가지고 있는 너무나 큰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기에 몰릴 수도 있으니 여당 의원 입장에서 대통령님 제가 지켜드릴게요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박성태 : 맥주 한잔 있었다니까 그것까지는 제가 또...
 
▶김종혁 : 그냥 덕담한 거예요, 덕담.
 
▶박성태 : 그런데 저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대통령이 얘기한 건 아마 일부 당분들이 보기에는 그냥 저희를 가만 놔두세요. 호위무사까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런 내심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일부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당정관계를 완전히 당적 일치가 아니라 완전히 분리 수준까지 가고 싶어 할 거다, 이런 의미입니까?
 
▶박성태 : 당선자라기보다 제가 만나본 여권 관계자, 제가 물론 찐윤들하고는 별로 안 친해서 그냥 여권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방송에 안 나갈 때는 많이 얘기하시거든요. 그래서 내심은 그런 게 좀 있지 않을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연관해서 앞서 중앙일보에서는 탈당설을 부인한 거다, 이렇게 기사를 썼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탈당설 나왔잖아요. 얼마 전에 채널A 보도에도 예를 들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탈당할 수 있다고 누가 얘기했다는 그런 보도도 있었고. 이게 근거가 있는 겁니까? 대통령의 탈당설. 일단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불쾌했다, 그 보도에 대해서.
 
▶김종혁 : 맞아요.
 
▷김태현 : 그렇게 얘기는 나왔어요.
 
▶김종혁 : 출입기자하고 통화를 해 봤더니 용산에서도 전화가 와서 도대체 이게 누가 한 얘기냐, 이렇게 물어봤다고 해요.
 
▷김태현 : 정확히 얘기하면 채널A 보도는 친윤계 핵심 의원의 한 사람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탈당한다, 나부터. 뭐 이런 얘기.
 
▶김종혁 :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좀 거친 얘기지만 진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나?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들리기에는 당을 향해서 무슨 협박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지금 그럴 처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당에서도 부글부글하고 있다고요.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해서 그 선거에 나가본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 이게 왜 우리가 졌는지 다 알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만약에 대통령이 무슨 나 탈당하겠어, 너희들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 탈당할 거야라는 식의 뉘앙스로 들리면 그럼 의원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이거 또 우리 당원들은 또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이거 참 전혀 적절한 얘기가 아니고요. 본인들의 처지가 지금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친윤이 지금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도, 예를 들면 직언을 하지 않고 그다음에 정말 호위무사 역할을 하다가 결국은 당도 이렇게 만들어놓고 선거에서 참패한 게 아니냐는 것들이 우리 당원들과 그리고 낙선 혹은 당선된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저런 식의 마치 무슨 불에다가 기름 끼얹는 듯한 발언을 하는 건 그걸 들으면서 저는 저게 정말로 저렇게 얘기했다면 진짜 정신을 못 차리고 있구나, 아직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태현 : 그런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법 없다고 실제로 이런 얘기가 나오기는 나옵니까, 여권 내에서? 친윤 핵심 의원들의 탈당설.
 
▶김종혁 : 출입기자한테 제가 확인을 해 봤어요, 그래서. 그 글 쓴 기자한테 이거 맞냐 그랬더니 그런 얘기 분명히 했다고 하더라고요. 없는 얘기를 쓰기야 했겠습니까?
 
▶박성태 : 저는 얘기한 친윤 핵심 관계자가 정세 파악이 전혀 안 돼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그 말한 의도는 대통령을 아끼는 당원들을 자극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만약 전당대회를 나오더라도 당 대표가 못 되게 하려고 하는 얘기 같은데.
 
▷김태현 : 나오면 당이 쪼개지고 대통령 나가고 위험해져 이렇게?
 
▶박성태 : 당원님들이 아끼는 대통령이 탈당하는 사태까지 초래될 수 있으니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것의 강한 표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정세 파악이 안 된 건 탈당 당할 수 있어요, 지금 분위기상은. 지금 나오는 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한동훈 위원장이 가장 높게 지지율이 나오잖아요.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과 사이가 안 좋다는 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지층은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요. 그러면 예전에 그러니까 선거 전이랄지 이럴 때는 대통령을 아끼는 마음이 당원들 중에 더 컸겠지만 저는 조사한 바는 없지만 제가 추정컨대는 지금은 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해요. 여러 전당대회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도 또는 국민의힘 내부의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보면. 그런 경우를 봤을 때 앞서 말한 친윤 핵심 관계자의 우회적인 협박이 통할까. 오히려 반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혁 : 또 이제 저는 마음이 좀 안 좋은 게 홍준표 시장님께서 또 거기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김태현 : 초짜가 당 대표가 되면.
 
▶김종혁 : 나도 거취 결정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것도 나도 여름이 올 때까지는, 이런 얘기를 해 봐서 만약에 지금 예상되는 대로 한동훈 당 대표가 되면 나는 탈당하겠다는 식의 얘기인 것처럼. 이것도 또 다른 어떻게 보면 협박처럼 들려서 상당히 좀 마음이 언짢고 저는 보면서 우리 당의 원로들이 왜 이럴까. 이제 우리 홍준표 시장님도 원로급이신데. 예를 들면 유인태 선배님 같은 경우는 자기 당에 대해서 쓴소리를 진짜 하잖아요. 이재명 대표와 추미애 국회의장 사태에 대해서도 당이 무슨 황제를 만드는 곳이냐, 우리 당 꼬라지가 이렇다고 얘기하면서 정말 신랄한 비판을 하신 게 그게 얼마나 쓴 약이 되고 그게 민주당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됐습니까? 그런데 우리 당 원로들께서 목소리를 내셔야 될 분들,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거 대통령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가면 안 됩니다라는 얘기들을 원로들이 좀 해 주셨다면 그럼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선거에서 지금 우리가 확실하게 이런 부분으로 해서 졌다는 게 확인이 되면 그다음이라도 말씀을 좀 해 주셔야 돼요. 우리 이렇게 가면 안 됩니다. 국민들의 마음이 확인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꾸로 이렇게 완전히 당권 경쟁하듯이 경쟁자 무슨 두드려 패는 식의 얘기들을 하시는 걸 보면 참으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좀 답답하죠.
 
▶박성태 :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정세 분석이 안 돼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그게 가장 큰 문제죠. 그건 능력이 없는 거거든요. 일단 상황 판단을 하고 그 상황에 맞는 솔루션은 자기 어떤 가치관 그다음에 어떤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상황 판단이 틀렸으면 애초에 잘못된 거잖아요. 총선 전에도 제가 알기로 용산이나 친윤 쪽에서는 훨씬 많은 의석을 확보할 거라는, 전날에도 그런 얘기들이 왔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게 분석이 전혀 안 된 거죠. 당과 다른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했는데 지금 그런 협박은 대통령이 당원들에게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건데 아주 많은 그런 협박이 통할 정도까지는 저는 모르겠어요, 사실.
 
▷김태현 :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자꾸 보도가 되고 부인을 하더라도 앞서 김종혁 부총장은 여의도 풍문 말씀하셨는데 풍문이 자꾸 기사화되는 거잖아요, 일종의 풍문이라고 하더라도. 오늘자 중앙일보에 이런 얘기 있어요. 20일 한 일간지의 논설위원은 윤 대통령 탈당 언급과 위험성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윤 대통령을 만난 여권 관계자를 놀라게 한 것은 대통령 입에서 자주 탈당 얘기가 언급됐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썼거든요. 기명 칼럼에서. 그 얘기는 대통령이 이것도 어쨌든 일간지의 기명 칼럼의 보도 내용이니까 대통령이 요새 탈당 얘기를 많이 한대라는 소문들이 여권 관계자들 속에서 돌고 있다는 거잖아요.
 
▶김종혁 : 그러니까 대통령이 진짜로 그런 얘기를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정세 판단을 잘못하신 것 같고요. 대통령이 탈당을 한다고 그래서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거둘까, 김 여사에 대한 공격을 그만둘까? 저는 전혀 그런 것 같지 않거든요. 지난번 선거에서 보면 저희가 초반에 이 싸움 자체가 한동훈 대 이재명의 싸움으로 갈 때는 저희가 상당히 앞섰어요. 잘나가고 있었다고요. 그러다가 조국 대표가 창당을 하면서 그분이 이제 탄핵을 하겠다. 우리는 탄핵을 목표로 한다면서 그 싸움을 쉽게 얘기하면 윤석열 대통령 대 조국 내지 이재명으로 판을 바꿔버린 거예요. 그다음부터 저희가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했던 거거든요. 그런 걸 보면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 그래, 그럼 당신은 우리가 그냥 넘어갈게. 그러고 나서 국민의힘만 상대를 할게, 이렇게 하실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보고 오히려 완전히 스스로를 고립무원 지경으로 몰아넣는 그런 상황인데 그걸 본인이 말씀하셨다고는 저는 믿어지지가 않아요.
 
▷김태현 :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전략적으로 잘못된 거다.
 
▶박성태 : 저도 믿어지지는 않는데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믿어지지는 않는데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김태현 :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뭐예요?
 
▶박성태 : 왜냐하면 대통령님이 KBS 대담 다큐멘터리에서 나왔듯이 정세 분석을 잘... 당시에도 많은 여론과는 다르게 몰카 피해자라고 했고 박절하다는 표현을 쓰고 민심과는 동떨어진 판단을 할 때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그때 뽑아줄 때, 그러니까 당선됐을 때의 기억으로 여권을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대통령이 자꾸 이런 식이면 나 탈당할 거야라고 얘기했을 가능성도 그냥 추정컨대는. 왜냐하면 그 정세 판단을 잘 못하니까 있을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진정 대통령을 아끼는 참모라면 말려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3부에서 계속될 건데요. 3부에서는 직구 금지 논란, 이 얘기 마저 해 보고 그다음에 이제 민주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광고 듣고 올게요. 제발, 제발 광고 나오는 시간에 얘기하지 마세요. 보라 보고 있는데 너무 궁금해요ㅋㅋㅋ. 엠바고도 이 정도는 아닐 텐데. 저희의 낚시질이라고. 궁금하시죠?
 
▶박성태 : 그런데 너무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어요.
 
▷김태현 : 뭐요? 그렇습니까?
 
▶김종혁 : 낚시 너무 세게 하시네.
 
▷김태현 : 궁금하시죠? 계속 궁금하십시오. 저희는 준비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이거. 앞서 2부에서 제가 예고해 드렸지만 직구 금지. 일단은 정부에서 직구 금지 얘기했어요. 한동훈 전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그다음에 나경원 당선인이 그거 반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직구 금지 반대. 그래서 정부가 철회를 했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한동훈, 나경원. 존칭 빼고 유승민. 이 세 사람의 말이 결과적으로 맞은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뒤늦게 오세훈 시장이 참전해서 정부 얘기가 맞습니다 쪽이에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제가 궁금한 거. 이게 아직 논쟁 중이라면 모르겠는데 이미 결론이 난 거거든요. 정부 정책이 잘못된 걸로, 그래서 철회하는 걸로. 그런데 왜 오세훈 시장은 이 타이밍에 정부 쪽의 손을 들어주는 쪽에 섰을까요? 너무 단순해서 제가 설명하는 건가.
 
▶김종혁 : 그게 아니고 어저께 오세훈 시장님과 관계된 어떤 분을 만났더니 내부에서도 이거 도대체 누가 조언을 한 거냐고 하면서 상당히 불만을 표시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참전하는 게 맞느냐. 정무적인 판단이 옳았던 거냐.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부에서 이게 잘못됐습니다라고 한 발을 뺐는데 오히려 정부를 감싸고 도는 듯한 그런 발언을 하신 거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민주당도 요즘 상당히 정신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는 사실 30대, 40대. 20대, 30대, 40대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 그 계층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였잖아요. 그런데 이 이슈를 전면으로 띄워 올린 것은 한동훈, 유승민, 나경원 이 세 분들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결국은 바꾸게 만들어놨어요. 만약에 저는 당의 입장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거 우리는 가만히 있고 아무도 얘기 안 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이걸 전면적으로 치고 나오잖아요.
 
▷김태현 : 그래서 정부가 철회했으면.
 
▶김종혁 : 그러면 저희는 더 큰 타격을 입게 돼 있어요. 그런데 또 이번에 이제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나이 드신 분들의 운전면허 제한, 운전 제한 같은 거에 대해서도 이슈를 제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은 너무 이게 특검과 정치적인 이슈에 몰입이 돼서 민생이라든가 우리가 살아가야 될 부분들, 실질적으로 우리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들 이런 것들을 생각 안 하시는가 보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박성태 : 민주당으로서는 괜찮은 이슈였는데 사실 그런 부분이 좀 있었고요. 오세훈 시장이 참전한 건 지금 전당대회에서 예를 들어 나경원 전 의원님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당대회는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대선주자로는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언급이 되잖아요. 참전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대중적, 대중들의 생각에 맞는 발언들을 공개적으로 처음에 이 문제를 가지고 페이스북에 처음 글을 올린 거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약간 대립각을 잡아서 약간 메시지를 한 게 아닌가, 한동훈 위원장과의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김태현 : 그럼 오세훈 시장의 머릿속에는 내가 차기 대선에 여당 후보가 되는 데 가장 큰 나의 라이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야, 거기랑 각을 세워야 돼. 이렇게?
 
▶박성태 : 그렇게 볼 수 있지 않겠어요? 그것만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러니까 약간 그러면서 그냥 인기 영합적인 이런 게 아니라 본인은 오랫동안 행정을 해온 그런 게 있어서 여러 가지를 살핀다 이런 메시지도 좀 주고.
 
▷김태현 : 여러 가지 이해관계를 밝히는 신중한 사람이다 이런 것?
 
▶박성태 : 그런 이미지도 좀 주고 그러려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종혁 : 저는 좀 안타까운 게 지금 저희 여권 후보 중에서 그나마 상처를 덜 받은 분은 오세훈 시장인데 지금 단계에서 한동훈 위원장하고 각을 세울 이유가 없는데 왜 각을 세우지? 그런 생각은 좀 들더라고요.
 
▶박성태 : 사실 오세훈 시장이 제가 듣기로는 오세훈 시장과 좀 가까웠던 분에게 지금도 가깝겠죠. 그분에게 들었던 건 지난 총선에도 존재감을 보이려고 했는데 뒤에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면서 사실은 민생토론회부터 의대 증원, 황상무 수석 문제, 이종섭. 다 대통령이 전면에 등장했잖아요. 그러면서 좀 뒤로 빠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총선도 지났고 지금 다 언급되는 게 한동훈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대선주자, 차기 잠룡들이 벌써 사실은 이제 만 2년 지났는데 언급되기 시작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홍준표 시장까지 잠룡들의 대선 경쟁 국면처럼 보이고 있거든요. 여기에 빠져 있으면 잊혀지죠.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사실 여권에서 오랫동안 대선주자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김태현 : 항상 대선주자죠.
 
▶박성태 : 그렇죠. 그런데 이게 또 약간 딜레마인 게 이럴 때 좀 가만히 있으면 뭐랄까요? 우리 자꾸 비속어만 생각나서 좀 그런데.
 
▷김태현 : 잊혀질 수 있겠다.
 
▶박성태 : 그냥 오히려 존재감이 더 없어져요. 그냥 늘 옆에 있었던 사람, 그냥 정도. 대선주자로 분류만 됐던 분.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 되는데 그걸 이 시기로 잡지 않았나라는, 정무적으로만 본다면 그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저는 용산 대통령실하고 오세훈 시장의 관계. 저는 왜 이렇게 사람 사이의 관계가 궁금한지 모르겠어요. 그게 궁금했는데.
 
▶김종혁 : 정치적 인간이라 그래요.
 
▷김태현 : 오늘은 시간이 다 됐으니까 여기서 마무리하고 그 얘기는 내일 여의도 타짜 시간에 한번 해 보도록 하죠. 오늘 뉴스DMZ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김종혁 조직부총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혁 : 감사합니다.
 
▶박성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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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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