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또 후퇴…임금근로일자리 증가폭 7분기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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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일자리의 증가폭이 7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1월 기준)을 보면 지난해 4/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4만 9천 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만 3천 개 증가했다.
이러한 임금근로 일자리의 증가폭은 2022년 1분기에 75만 2천 개로 정점을 찍고, 이후 7분기 연속 증가폭이 준데다, 처음으로 20만대로 증가폭이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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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일자리의 증가폭이 7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1월 기준)을 보면 지난해 4/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4만 9천 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만 3천 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일하는 사람을 뜻하는 '취업자'와 달리, 노동자가 고용돼 점유하는 각각의 위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주말에 부업을 하는 이른바 '투잡'으로 일한다면 각각의 일자리를 따로 센다.
이러한 임금근로 일자리의 증가폭은 2022년 1분기에 75만 2천 개로 정점을 찍고, 이후 7분기 연속 증가폭이 준데다, 처음으로 20만대로 증가폭이 주저앉았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10만 7천 개), 숙박·음식(3만 9천 개), 운수·창고(3만 8천 개)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20.8%) 제조업에서는 3만 6천 개 늘었다. 이를 소분류별로 다시 나눠 살펴보면 선박 및 보트 건조업(9천 개), 자동차 신품 부품(7천 개), 일차전지·축전지(6천 개) 등에서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8만 9천개 증가했는데, 여자는 20만 4천 개나 증가했다. 남자는 제조업(3만 5천 개), 운수·창고(2만 2천 개), 전문·과학·기술(1만 8천 개)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여자의 경우 보건·사회복지(9만 1천 개), 숙박·음식(2만 7천 개), 운수·창고(1만 5천 개) 등에 증가분이 집중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9만 7천 개)와 40대(-2만 4천 개)는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24만 9천 개), 50대(11만 3천 개), 30대(5만 2천 개)에서는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전년 동분기와 동일한 노동자가 계속 일하는 지속일자리는 70.8%(1469만 3천 개), 신규채용(대체+신규)된 일자리는 29.2%(605만 6천개)를 차지했다.
신규채용 일자리를 나눠보면 퇴직·이직으로 노동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6.9%(350만 4천 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12.3%(255만 2천 개)였다.
또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25만 9천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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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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