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일자리, 7분기째 증가 폭 둔화… 60대 견인, 20·40대 몫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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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가 1년 전보다 29만개가량 증가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9만3000개 증가한 2074만9000만개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자의 일자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만4000개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고, 남자는 8만9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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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 일자리 2075만개… 전년比 29만↑
증가폭 자체는 2022년 1분기 이후 지속 둔화
20·40대, 부동산·건설, 전자통신 제조업 감소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가 1년 전보다 29만개가량 증가했다. 7분기째 증가 폭이 둔화하는 흐름이다. 전체 증가분의 85%가 60대 이상의 일자리가 차지하고 있으며, 20·40대의 일자리는 사라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9만3000개 증가한 2074만9000만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34만개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인데, 이는 7분기 연속 둔화 기록이다.
이 중 70.8%에 달하는 일자리(1469만3000개)가 1년 전과 비교해 동일한 근로자가 근무 중인 ‘지속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6.9%(350만4000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12.3%(255만2000개), 사라진 일자리는 10.9%(225만9000개) 등의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40대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1년 전보다 각각 9만7000개, 2만4000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일자리 수가 24만9000개나 증가했다. 전체 증가 분의 85%를 차지한다. 50대와 30대에선 각각 11만3000개, 5만2000개 일자리가 늘었다.
통계청은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 제조업, 사업·임대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20대 이하는 도소매, 정보통신, 공공행정 분야에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와 숙박·음식업,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각각 일자리 수가 10만7000개, 3만9000개, 3만8000개 늘었다. 전체 산업에서 부동산, 건설업, 교육 분야만 일자리 수가 감소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8000개, 1만4000개, 1만4000개 줄었다.
전체 산업군 중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20.8%)은 1년 전보다 3만6000개 늘었는데, 그 중에서도 선박·보트 건조업, 자동차 신품 부품, 일자전치·축전지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 제조업 일자리는 0.7% 줄어들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의 일자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만4000개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고, 남자는 8만9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산업군인 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 운수·창고에서 여자의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통계는 분기마다 작성되는 ‘일자리’ 통계로, ‘취업자’를 중심으로 작성된 고용동향 등 통계와는 집계 기준이 다르다. 만약 주중 회사에 다니면서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나 일자리는 복수(근로일수를 가중치로 적용)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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