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시인 타계, 향년 88세…'농무'·'가난한 사랑노래'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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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신경림(88)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타계했다.
향년 88세.
이날 문학계에 따르면 고 신경림 시인은 그동안 암 투병 중이었으며,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신경림은 1935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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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신경림(88)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타계했다. 향년 88세.
이날 문학계에 따르면 고 신경림 시인은 그동안 암 투병 중이었으며,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신경림은 1935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했다.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등이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 '농무', '새재', '새벽을 기다리며', '달넘세', ‘씻김굿', '우리들의 북', '가난한 사랑노래', '남한강', '쓰러진 자의 꿈', '우리들의 복', '저 푸른 자유의 하늘', '갈대',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목계장터', '뿔', '낙타‘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4·19문화상, 호암상(예술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의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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