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ALC 개막… 글로벌 리더 250여명 한자리에
조선일보가 ‘초(超)불확실성 시대: 미래를 여는 혁신 리더십’을 주제로 연 ‘제1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미국 대선을 비롯한 국제 정세, 고물가 위협에 시달리는 세계 경제, 저출산 위기 등에 대해 세계 각지에서 온 250여 명의 연사가 90여 개 세션에 참여해 지혜를 나누게 된다.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세계는 지금 짙은 안개 속에 놓여 있다. 중동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세계 경제는 고물가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리더십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오늘부터 이틀 간 각 분야에서 세계를 이끄는,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저마다의 혜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미래를 열어갈 해법과 지혜를 얻는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번 ALC에선 미국 정치권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 미국 대선과 국제 정세를 조망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이었고 올해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미국 권력 서열 3위였던 케빈 매카시 전 하원 의장이 워싱턴 정가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인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연단에 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꼽히는 엘브릿지 콜비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 세계 최대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제이슨 매서니 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의 국제 정세를 설명한다. 미 정가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현직 의원들은 미 대선 관전 포인트와 대선 이후 미국의 대외·무역 정책 방향을 전망한다.
세계 경제 세션도 마련됐다.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 석학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명예교수도 연사로 나선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나 홀로 호황’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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