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품질·납기 3박자 경쟁력… 한국이 체코 원전 최고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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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원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7월 발표되는 가운데 한국과 체코의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나 에너지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해 주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가격·품질·납기의 3박자 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이 체코 원전 사업의 최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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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대 원전 수주 결과 7월 발표
한국, 프랑스와 2파전 속 막판 총력전
에너지 등 경협 강화 방안 논의도
30조 원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7월 발표되는 가운데 한국과 체코의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나 에너지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해 주목된다. 산업부는 “가격, 품질, 납기의 3박자 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이 체코 원전 사업의 최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22일 오전 페트르 트레쉬냑 체코 산업부 차관과 만나 에너지, 산업, 통상 등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체코를 방문해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과 포괄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특히 이번 면담은 체코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200㎿짜리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공개를 두 달 앞두고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조기 탈락하면서 수주전은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의 프랑스전력공사(EDF) 간 ‘2파전’ 양상이다.
이날 이 실장과 트레쉬냑 차관은 양국 관계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교역·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2025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첨단산업 공동 연구·개발(R&D) 확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함께 원전 연계 수소 생산, 원전 기술 및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전력 기자재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가격·품질·납기의 3박자 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이 체코 원전 사업의 최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이번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K-원전’을 수출하게 된다. 그럴 경우 유럽 지역 첫 수출이기도 하다. 수주 성공을 위해 민관이 ‘온타임 온버짓(On time On budget·정해진 예산으로 적기 시공)’을 강조하며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의 수주 가능성을 점치는 체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한수원, 정부 관계자가 체코를 찾아 수주 지원에 나섰다. 박 회장은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를 주관했고 원전 사업 수주 때 제품 공급을 맡을 현지 사업장 두 곳을 방문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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