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 대구 실내동물원 324마리 새 보금자리 찾아

이성덕 기자 2024. 5.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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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방치돼 있던 대구 수성구 한 실내동물원의 동물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박진석 네이처파크 본부장은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원이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지내는 동물들이 건강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데려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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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실내동물원에서 생활하던 사자 (독자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수년간 방치돼 있던 대구 수성구 한 실내동물원의 동물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22일 ㈜스파밸리 네이처파크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매각 절차를 통해 동물 324마리를 1억3100만 원에 낙찰받아 새 시설로 옮기고 있으며, 이달 말 이송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실내동물원 운영자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5월부터 동물원 운영을 중단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을 빚었다.

하이에나의 경우 2년간 자기 몸에 딱 맞는 케이지에 갇혀 있었고, 백사자는 얼굴에 종양이 생기기도 했다.

박진석 네이처파크 본부장은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원이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지내는 동물들이 건강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데려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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