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쌀 특화 품종 ‘황금예찬’ 브랜드·상품화 시작…가락동에 22.2ha 재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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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쌀 특화 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의 우수성을 입증해 브랜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황금예찬'의 품종명을 최종 등록, 23일부터 부산 강서구 가락지역 들녘 22.2㏊(죽동동 11.3㏊, 봉림동 10.9㏊)에 이 벼를 재배하는 단지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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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브랜드·포장재 개발 시작해 홍보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쌀 특화 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의 우수성을 입증해 브랜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황금예찬’의 품종명을 최종 등록, 23일부터 부산 강서구 가락지역 들녘 22.2㏊(죽동동 11.3㏊, 봉림동 10.9㏊)에 이 벼를 재배하는 단지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황금예찬은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으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부산 벼 대표 품종으로 지정됐다. 이를 위해 센터는 2019년부터 부산 벼 특화품종 육성을 위한 신품종 도입을 추진했다. 2022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육종 중인 품종(당시 밀양387호)을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 도입, 지역 적응 시험 재배를 거쳐 지난해 부산 최초 벼 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20㏊를 조성해 황금예찬 150t을 생산했다.
센터는 지난달 열린 ‘부산도시농업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금예찬’ 1㎏을 배부한 뒤 식미 만족도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 등 5개 요소에 대한 소비자 반응평가에서 평균 95.9%의 만족도를 얻었다. 지난 연말 소비자 355명을 대상으로 ‘황금예찬’의 식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5개 항목 평균 94.2%(만족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에 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황금예찬의 브랜드·포장재 개발을 시작해 품종을 홍보하고 상품화한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 농업의 위기 상황에서 경기, 강원 등 주요 쌀 생산지역에서는 도 단위 쌀 브랜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은 1만t이 안 되는 아주 적은 양이지만 특화품종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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