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홍준표 '韓 나오지 마라'할 권한 없다"· 김병민 "洪외 나머진 뜨내기?"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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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도하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홍 시장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총선을 진두지휘한 비대위원장이 떠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할 수 있고 또 홍 시장이 당대표 선거에 나와 서로 공방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 관한 불신 등을) 정리할 순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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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도하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엔 이상민 의원과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 홍 시장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 의원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홍 시장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총선을 진두지휘한 비대위원장이 떠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할 수 있고 또 홍 시장이 당대표 선거에 나와 서로 공방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 관한 불신 등을) 정리할 순 있다"고 했다.

하지만 "누구보고 나와라, 나오지 말라는 건 과도한 것으로 그렇게 말할 권한은 아무에게도 없다"며 "그것은 당원과 국민들이 선택할 문제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전 최고는 " 한동훈 전 위원장을 가장 많이 띄운 건 홍준표 시장 아니냐"고 한 뒤 "한동훈 전 위원장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여론을 숙성되게 만든 장본인이다"고 지적했다.

또 "한동훈 전 위원장외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 돼버리니까 이럴 거면 이 당에 남아 있지 않을 것처럼 겁박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언행은 "당의 본류를 지켰던 분이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김 전 최고는 "홍 시장이 당의 본류를 지켰던 분이라면 한 번도 떠나지 말았어야지 지난번 공천 못 받고 당을 떠나지 않았느냐"고 했다.

진행자가 "홍 시장이 '내가 먼저 싫어서 떠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 전 최고는 " 비겁한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당을 떠난다? 정치인이라면 진짜 자중해야 할 메시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건 절대로 있어서 안 될 메시지다"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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