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조정안, 검단 주차장 붕괴 아파트 지하로 5호선 관통"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의 인천시(안) 추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검단시민연합을 비롯한 검단원당지구연합회 등 4개 단체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선 조정안은 인천을 철저히 무시한 조정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경숙 검단원당지구연합회 공동대표는 “검단 주민들은 최대한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 노선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의 역사 별 이용 수요의 세부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검단 원도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환경적 피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대광위의 조정 노선이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의 아파트 지하를 관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입주도 하지 못한 채 피해를 받은 입주 예정자들이 자신의 아파트 지하로 또 5호선이 지나가는 것을 동의할 수 있겠는가”라며 “철도는 아파트의 지하가 아닌 도로를 따라 연장, 인천시(안)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 공동대표는 “검단의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신도시 확장 공사로 고통을 받은 데에 더해 교통편의 조차 열악하다”며 “오는 29~3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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