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재료 빼돌려 판 교사…전북교육청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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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한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교육청은 22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간부공무원 학교급식 대면검수 및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9월에 하던 간부공무원 급식 대면검수를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하기로 했다"며 "최근 발생한 학교 급식 관련한 교사의 부적절한 행위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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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까지 간부공무원 급식 대면검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한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로부터 익산의 한 특수목적고 A교사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
전북교육청은 조만간 A교사의 직위를 해제할 계획이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수사기관에서 조사나 수사 중인 자로 사안이 중대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무원은 직위 해제할 수 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A교사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A교사는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지난 10일 납품받은 가래떡 9㎏ 가운데 3㎏를 당근마켓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자신의 범행이 알려지자, 당근마켓 계정 등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전북교육청은 22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간부공무원 학교급식 대면검수 및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학교급식 위생과 안전 관리,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부교육감과 국·과장 등으로 점검단으로 편성했다.
시·군 교육지원청도 교육장과 과장 등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재료 검수 때 복수 대면 검수 이행 여부와 급식시설·식재료 보관·관리, 학교급식 종사자 위생관리 실태 등이다.
점검 뒤 결과를 분석해 학교급식 위생과 안전점검 계획에 반영하고, 급식 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과 지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9월에 하던 간부공무원 급식 대면검수를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하기로 했다"며 "최근 발생한 학교 급식 관련한 교사의 부적절한 행위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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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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