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3500억원 규모 ABS 매각

박한나 2024. 5.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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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이 총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과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 이달 기준 누적 계약 건수 1만8000건과 누적 계약 규모 8억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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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솔ㄴ이 설치된 미국 주택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이 총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1월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한 엔핀은 고객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4월 말 성공적으로 전량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엔핀은 앞으로의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달러씩, 총 5억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 개설을 완료했다.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엔핀은 올해 1월 TPO(제 3자 소유)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란 기업이 고객의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 중인 한화큐셀은 금융 솔루션이라는 또 하나의 신규 사업 분야에 안착했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과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 이달 기준 누적 계약 건수 1만8000건과 누적 계약 규모 8억달러를 달성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 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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