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본잠식' 경기도주식회사 경영정상화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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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비공개 TF를 구성, 산하 공공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노조 관계자는 "TF 팀원으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업무와 관련 없는 환경 관련 경기도 부서 직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의 해산과 구조조정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문제를 노동자들에게서 찾지 말고, 임원·경영진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해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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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기관해산·구조조정 제기 상황…경영진 무능이 문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비공개 TF를 구성, 산하 공공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2016년 말 자본금 60억원으로 설립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지분율 20%)가 최대 주주이며,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과 함께 공동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운영하고 있는데 50% 자본잠식 상태로 알려졌다.
22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실무진을 배제한 채 경영정상화TF를 꾸렸으며, TF 팀장은 박승삼 경제투자실장이 맡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TF 팀원으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업무와 관련 없는 환경 관련 경기도 부서 직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의 해산과 구조조정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문제를 노동자들에게서 찾지 말고, 임원·경영진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해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4월 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김동연 지사의 덕수상고 동문이 상임이사 취임 4개월만에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으며 업무의 전문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발령, 체계 없는 업무지시로 노동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무능과 독선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조합원 97%가 '6개월간 5차례 이상 이뤄진 인사발령이 부적절했다'고 답하고, 77%가 '임원과 경영진이 회사의 경영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일부 이견을 보이고 있고 현재 단체협약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TF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비공개로 TF를 운영해 오고 있고 노사갈등, 배달특급 등 여러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다음 달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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