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관 끝 지역까지 '스마트 수질관리'…76억 투입

조현아 기자 2024. 5.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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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수질 취약 지역 60개소에 대해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3년 간 총 43억원을 투입해 매년 수도관 끝 지역, 공사장 주변 등 수질 취약 지역 20개소씩 정체수 자동배출 장치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관 끝 지역의 더 정확한 수질 관리와 배출수 조절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의 수질 측정 위치 등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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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수 자동 배출 장치 등…2026년까지 76억원 투입
수도관 끝 지역, 공사장 주변 등 60개소 중점 관리
[서울=뉴시스]아리수정수센터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수질 취약 지역 60개소에 대해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는 24시간 수질을 측정하고 수질 기준 초과 시 자동으로 정체수를 배출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방문해 수질을 확인한 뒤 20~50일에 한 번 꼴로 정체수를 배출해왔다.

지난 2021년 2개소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결과 인력을 통한 정체수 배출보다 자동 배출하는 방식이 수질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올해부터 3년 간 총 43억원을 투입해 매년 수도관 끝 지역, 공사장 주변 등 수질 취약 지역 20개소씩 정체수 자동배출 장치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관 끝 지역의 더 정확한 수질 관리와 배출수 조절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의 수질 측정 위치 등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이와 관련핸 운영 매뉴얼도 마련해 지난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부터 개선된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 설치와 운영 매뉴얼을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 이를 통해 수도관 내부의 유속 변동에 따라 이물질량이 늘어나는 2차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도관 끝 지역의 공사장 주변 아파트에는 총 33억원을 투입해 고정형·이동형 수질측정기 45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식 수질측정기는 상수도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 주변의 학교나 아파트 등 현장에 유연하게 설치가 가능해 실시간 수질 감시를 통해 선제적으로 수질사고를 예방한다.

서울 전역에는 현재 수질측정기 527대가 설치돼있다.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아리수 맵(Map)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아리수를 통해 우리 동네 수질을 확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고품질 아리수를 관로 말단 지역까지 맑은 물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수질관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아리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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