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해병 특검 찬성표"…여 '이탈표 단속' 총력전
[앵커]
국회는 다시 열린 '거부권 정국'으로 술렁이는 모습입니다.
야권은 다음 주 재표결을 통해 해병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이탈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연결해봅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야권은 다음 주 화요일, 해병특검 재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재의요구된 법안을 재표결에서 가결시키려면 현재 의석수 기준으로 여권에서 17명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특검 재표결과 관련해 "양심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표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경파로 분류되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탄핵 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고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탈표 방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본회의가 강행된다면, 특검법 재표결을 반대 당론으로 삼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안철수, 김웅, 유의동 의원이 특검법 재표결 시 찬성표를 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뜻이 무엇인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22대 국회 개원이 열흘도 안 남았습니다.
원 구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국 대치와 맞물려 여야 원 구성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으로 서로 가져가겠다고 주장해 입장 차이만 확인한 상태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중진 간담회를 열고 현안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원구성, 특검법 대응뿐 아니라 '해외 제품 직구 금지' 같은 정부 정책 혼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들도 논의됐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고위당정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해 정책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부터 내일까지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2대 국회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당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인데요.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 이후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일신하는 과제, 당원권 강화 문제 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양당은 민주당 워크숍이 끝난 이후 다시 원구성 협상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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