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인류공헌이 삼성 가치”...이해진 “네이버 AI 안전 동참”

2024. 5. 22.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기술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이라며 "삼성의 기술·제품으로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은 글로벌 사회와 적극 협력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가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하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서울 정상회의’ 국내외 기업인 참석
이재용 회장, 삼성의 혁신·포용 AI 소개
이해진 GIO “책임감 있는 AI 모델” 강조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기술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이라며 “삼성의 기술·제품으로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안전한 AI 활용을 위해 다음달 네이버의 AI 안전 프레임워크 공개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인들은 지난 21일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를 포함한 G7 국가 정상이 참석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 논의를 이어 받아 열린 두 번째 회의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AI는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 과정에서 AI의 악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혁신과 포용을 위한 삼성의 노력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삼성은 전 세계 엔지니어를 응원하고 청년들을 교육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국가와 국가, 사회 내부의 기술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고효율·저전력 반도체는 기업들이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삼성의 기술·제품으로 모든 기업과 사회, 인류에 AI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서비스와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삼성은 글로벌 사회와 적극 협력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가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하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연설에 나서 안전한 AI를 위해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GIO는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 특성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네이버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NAVER AI 세이프티 프레임워크(Safety Framework)를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외 기업인 중에서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김현일·박세정 기자

joz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