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멕시코·쿠바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 학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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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23일부터 멕시코와 쿠바 지역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사적지 학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교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미주 한인사회 네트워크 속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북미대한인국민회의 각 지방회와 주요 인물, 민족 문화와 독립정신 계승의 역할을 수행한 국어학교의 현장 등을 조사해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독립운동사적지 현황을 새롭게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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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23일부터 멕시코와 쿠바 지역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사적지 학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02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조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멕시코와 쿠바 지역은 2003년, 2005년에 이어 2015년에 학술조사 사업이 진행됐다. 올해 대한민국과 쿠바 양국이 국교를 수립했으며, 2025년 멕시코 이주 120주년을 앞두고 두 지역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1905년 1천여 명의 한인들이 멕시코로 처음 이주해 20여 개의 에네켄 농장에 분산돼 4년간 가혹한 노동 조건 아래서 혹사당했다. 1909년 노동계약을 마친 후에 '자율노동자'가 됐지만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인해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당시 일본영사관이 교민들에게 일본의 재외 국민으로 등록할 것을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멕시코와 쿠바 일대에 북미대한인국민회 지방회를 설립했다.
이번 학술조사는 멕시코와 쿠바에 흩어진 한인들의 발자취를 쫓으며 그들의 생활 전반에 관련된 장소의 현황을 추적한다.
또 교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미주 한인사회 네트워크 속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북미대한인국민회의 각 지방회와 주요 인물, 민족 문화와 독립정신 계승의 역할을 수행한 국어학교의 현장 등을 조사해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독립운동사적지 현황을 새롭게 정리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민 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나라사랑 정신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 공동체의 역사는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지평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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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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