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난 오늘, 제주 올레의 매력을 느끼며 만나볼까해”.. 넌 어때 ‘지금, 올레?’

지난 2월 개관..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애비뉴
‘제주올레 서울센터’.. ‘지금, 올레?’ 걷기 프로그램
‘걷기 특강’ 비롯 서울 숲 걷는 ‘야외 수업’ 구성
6월 ‘접수 중’, 9월·10월·12월 프로그램 신청 가능

제주올레 서울센터 ‘지금, 올레?’ 1기 프로그램 참가자들 (제주올레)

# 제주 올레 길의 매력을 서울숲에서 느낄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도보 여행을 처음 접하거나 올레 걷기의 즐거움을 미리 맛보고 싶다면, 혹은 급히 도심을 떠나지 않더라도 가벼운 나들이 산책만으로도 올레 길 감동을 체험해 보길 원한다면 훌훌 떠나보길 권합니다. 자연과 함께 올레 길을 걷는 감동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입니다.

제주를 걸어 여행하는 장거리 도보 여행 길을 만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우리는 걷는다, 위워크(We Walk)’ 미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찾아가는 올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올레’ 중 하나가 지난 2월 서울숲에 선보인 제주올레 서울센터의 걷기 학교 프로그램 ‘지금, 올레?’입니다. 걷기의 힘과 가치를 알리고 제주올레를 소개하는 시간 그리고 함께 서울숲을 걷는 야외 수업으로 구성했습니다.

‘지금, 올레?’는 매월 1회, 둘째 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서명숙 (사)제주올레  창립 이사장 그리고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의 생생한 걷기 특강과 함께 서울숲을 걸으면서 도보 여행의 진면모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제주올레 길을 사랑하는 영화배우 류승룡 씨 등이 자신이 체험한 올레 길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공유하면서 프로그램에 공감의 폭을 넓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첫 프로그램 소식이 알려지면서 참가 접수 일주일 만에 30명 정원이 마감돼 참가인원을 45명으로 늘렸고, 4월은 정원의 2배가 신청하면서 교육장을 변경해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참가자는 물론 부산과 광주,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예비 올레꾼 167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올레?’에 두 차례 참가했다는 변경아 씨(49)는 “제주올레 길을 많이 그리워했는데 서울에서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참여를 결심했다”면서 “1기 때는 참가자로, 2기 때는 자원봉사로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 올레?’ 걷기 학교가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과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안은주 대표는 “제주올레 길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걷기의 힘과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지금, 올레?’ 걷기 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라면서 “걷기의 맛을 모르거나 혼자 걸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제주올레 서울센터의 ‘지금, 올레?’ 프로그램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권했습니다.

지난 4월,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강의실에서 안은주 대표의 걷기 특강이 진행 중이다. (제주올레)

최광기 제주올레 서울센터장은 “더 많은 사람에게 제주올레를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제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어떻게 걷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교육(4기)인 6월 프로그램은 다음 달 13일 오후 1시부터 제주올레 서울센터에서 진행하며 현재 신청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유료(참가비 1만 원)이며, 참가자에 한해 공식 스카프와 배지를 제공하고,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20%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벤터스 참가 신청 페이지나 제주올레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고, 제주올레 콜센터로 문의해도 됩니다.

‘지금, 올레?’ 프로그램은 7~8월 여름방학엔 잠시 운영을 쉬며 11월은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참여로 12월엔 제주에서 2박 3일 제주올레 길을 걷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9월, 10월, 12월 프로그램은 지금 신청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