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주시 “경강선 연장 탄력”… 향후 수도권내륙선 연결 추진

이종구 2024. 5.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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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전철 경강선 연장 사업 노선을 수도권내륙선과 잇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경강선 영장 사업추진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노선의 B/C 기준은 '0.7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경강선 연장선이 사업추진에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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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연장 사전타당성 용역 마무리…BC 0.92 나와
수도권전철 경강선 연장 노선안. 용인시 제공

경기 광주시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전철 경강선 연장 사업 노선을 수도권내륙선과 잇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경강선 영장 사업추진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사용역 결과 해당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92로 나왔다. 통상 B/C 1.0 이상이면 비용 대비 편익 등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두 지자체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노선의 B/C 기준은 ‘0.7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경강선 연장선이 사업추진에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3,15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경강선 연장 사업은 기존 노선의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처인구 이동읍을 거쳐 남사읍까지 37.97㎞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앞서 용인시·광주시는 지난 2월 해당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해달라는 노선 신청(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수도권전철 경강선 연장사업 용역결과 보고회. 광주시 제공

사업타당성 용역이 끝남에 따라 두 도시는 앞으로 경강선 연장선을 종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2조2,466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78.8㎞ 노선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사업성 등을 검토해 7월쯤 발표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숙원 사업이다”며 “향후 광주역세권 및 반도체 산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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