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온디바이스 시대 준비 중 [돈 되는 해외 주식]

2024. 5.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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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조업체이자 반도체 설계 기업인 퀄컴의 분기 실적은 중국의 모바일 AP(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 수요 증가와 자동차 사업부 강세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퀄컴은 신제품 '스냅드래곤 X'를 통해 노트북용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개척 중이며 차량용 플랫폼 '디지털 섀시'를 통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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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세계 최대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조업체이자 반도체 설계 기업인 퀄컴의 분기 실적은 중국의 모바일 AP(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 수요 증가와 자동차 사업부 강세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퀄컴은 신제품 ‘스냅드래곤 X’를 통해 노트북용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개척 중이며 차량용 플랫폼 ‘디지털 섀시’를 통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섀시의 매출 비중은 이 회사의 6%, 매출은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퀄컴은 2분기에 자사주 7억3000만 달러 매입을 포함해 16억 달러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3%로 유지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익 수준을 반영한 주가도 상대적 저평가 수준이므로 운용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퀄컴의 2분기(1~3월) 매출액은 9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주당순이익은 2.44달러로 13.5%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각각 0.3%, 4.6%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6.2%,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늘어난 33.0%를 기록했다.

퀄컴에서 반도체 제품과 시스템을 담당하는 QCT 사업부 매출은 1.3% 증가한 8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허·지식재산권 라이선스를 담당하는 QTL 매출은 2.2% 증가한 1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QCT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핸드셋 사업부 매출은 온디바이스 AI 칩셋 수요와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요로 6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성장한 것이다.

자동차 사업부는 디지털 섀시 채택 수요로 35%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 부문은 11% 감소한 12억4000만 달러가 나왔다. 퀄컴은 최근 AI 허브(온디바이스 AI 라이브러리)를 공개하고 AI 노트북용 프로세서(스냅드래곤 X)를 출시했으며 메타의 인공지능 모델 ‘라마3’를 스냅드래곤에 탑재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제품 ‘디지털 섀시’ 투자도 적극적이다. 클라우드, 자율주행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통신 등으로 구성된 섀시는 이미 르노, 혼다, 페라리, 벤츠, BMW 등에 공급하면서 분기 60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2026년에 연 4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퀄컴 측도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올 2분기 예정된 스냅드래곤 X 출시와 온디바이스 AI 역량 확대 성장과 다양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퀄컴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쟁 심화, 주요 고객의 주문 감소, 신사업 경쟁력 확보 실패 등이 있다.

김세환 KB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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