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中전기차 관세부과는 투자 기회···삼성SDI·LG화학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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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번스타인은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배터리 공급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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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美배터리공급망 장악
21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번스타인은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배터리 공급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배터리 공급망의 연평균 수요 증가율은 25~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번스타인은 “저렴하고 우수한 전기차 모델의 도입이 향후 몇 년 동안 이뤄질 것”이라며 “배터리 공급망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도 ‘원하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번스타인은 현재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은 미국 배터리 생산능력의 6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LG에너지솔루션보다는 삼성SDI와 LG화학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의 투자등급으론 ‘우수’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선 ‘시장 성과’를 부여했다.
번스타인은 “양극재 시장에서 LG화학이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라며 “기업가치 디스카운트(할인)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서 “이들 회사 중 일부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회사의 성공은 얼마나 전기차 전환이 빨리 진행되고, IRA가 제공하는 해자가 얼마나 큰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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