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특허 권리자 변동 정보 한눈에 본다…특허청, 2800만건 데이터 개방

이종섭 기자 2024. 5.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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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보활용서비스 ‘키프리스 플러스’ 화면 캡처.

한·미·일 3개국의 특허 권리자 변동 정보가 일반에 개방된다. 그동안 최종 권리자만을 알 수 있었던 특허 권리 정보의 공개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특허청은 22일 국내 기업과 국민의 국내외 특허 정보 활용을 돕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특허 권리자 변동 정보 데이터 2800만건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권리자 변동 정보는 국내외 특허 데이터에서 권리자 변동 이력과 최종 권리자 정보를 추출해 표준에 맞춰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다.

기존에는 특허와 관련해 최종 권리자 정보만 제공돼 사용자들이 권리자 변경 이력을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데이터 개방으로 국내외 거래 등의 특허 이전과 기술 개발 동향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한층 용이해졌다.

2800만건의 한·미·일 특허 권리자 변동 정보는 이날부터 특허정보활용서비스 ‘키프리스 플러스(plus.kipri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프리스 플러스는 특허청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개방플랫폼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의 특허·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공보와 특허 행정정보를 비롯한 120종의 데이터가 키프리스 플러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특허청은 이번에 개방한 특허 권리자 변동 정보 외에도 개방 수요가 높은 중국특허공보 국문번역문 데이터를 오는 7월 키프리스 플러스를 통해 개방하는 등 데이터 개방 속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시대의 국가 경쟁력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얼마나 다양하고 방대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향후 데이터 활용 기업 등 이용자 수요와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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