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세계화 앞장…美 NASA 출신 김태민 박사, 고향 울산서 이색 전시

구미현 기자 2024. 5.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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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으로 NASA(미항공우주국)에 근무했던 김태민 공학박사의 이색 한글전이 고향 울산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잇츠룸은 장기 기획전, 펌핑 시리즈 그 여덟 번째로, 김 박사의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빛나는 자연법칙, 한글'展을 오는 7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 윤혜진 관장은 "김태민 박사님을 만나고 한글에 대해 내가 가졌던 모든 의문이 단 5분 만에 풀렸다"며 "이번 전시야 말로 산업도시와 문화도시 울산에 걸맞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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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까지 갤러리 잇츠룸서…글·QR 코드 등 작품 30여점 선보여
"한글은 문화·논리, 과학의 결정체…인공지능 시대에 죽고 사는 문제"
[울산=뉴시스] 울산출신 김태민 공학박사의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빛나는 자연법칙, 한글'展이 오는 7월 14일까지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태민 공학박사. 잇츠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출신으로 NASA(미항공우주국)에 근무했던 김태민 공학박사의 이색 한글전이 고향 울산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잇츠룸은 장기 기획전, 펌핑 시리즈 그 여덟 번째로, 김 박사의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빛나는 자연법칙, 한글'展을 오는 7월 14일까지 개최한다.

김 박사는 울산에서 초·중·고를 나온 후 서울대학교에서 바이오시스템공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5년여 근무했다.

이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항공우주국,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현재 증강현실의 최첨단을 달리는 매직리프(Magic Leap)에 근무 중이다.

김태민 박사는 문화·논리·과학의 결정체로서의 한글은 '인공지능 시대에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말한다.

[울산=뉴시스] 김태민 공학박사의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빛나는 자연법칙, 한글’전이 지난 15일부터 7월14일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소재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열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세계인들을 위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어떤 형태의 접근방법을 모색하고 크든 작든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하
는 것이 목표다.

김 박사는 "이전에는 사람들이 지식이나 지능으로 좋은 머리를 뽐내고 다녔지만, 이제 인공지능이 이런 것을 더 잘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복잡하고 쓸데없는 것들이 판치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한글'은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계발하는 참으로 훌륭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거대하지만 한눈에 이해하기 쉬운 한글 세계관 속을 함께 여행하며 우리도 당연하게만 여겼던 한글의 가치와 매력에 깊이 빠져볼 수 있다.

김 박사는 "잇츠룸에서 자연법칙으로 거듭난 한글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한글 덕에 공학도로서 흔치 않은 경험을 쌓는 것 같다. 15세기에 완벽하게 만든 한글을 21세기에 다시 발견한 건 순전히 나의 복"이라고 말한다.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 윤혜진 관장은 "김태민 박사님을 만나고 한글에 대해 내가 가졌던 모든 의문이 단 5분 만에 풀렸다"며 "이번 전시야 말로 산업도시와 문화도시 울산에 걸맞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업문화 갤러리 잇츠룸의 이번 전시 기간은 오는 7월 14일까지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다.

한편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한 사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현재까지 250명 이상의 휴먼 인터뷰를 기반으로, 100회 이상의 전시와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다음 9번째 전시는 펌핑 시리즈의 완결로서 '한 사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공간, 잇츠룸' 출판기념을 위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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