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해안과 갯벌에 관광전공 대학생·성인학습자들 아이디어 '뿜뿜'

김대홍 기자(=전북) 2024. 5. 22. 1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발표'…2013년 이후 15회째 이어져

전북자치도의 시·군지역의 순회하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는 우석대학교가 이번에는 고창군을 찾아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특히 학생들은 고창의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건강 프로그램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독특한 제안을 내놔 정책 반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20일 전북자치도 고창군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대학생 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발표회 –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석대 미래융합대학과 (재)고창문화관광재단,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사회적기업학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이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우석대 관광 관련 학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성인학습자 지역상생프로그램 참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생들의 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발표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석대학교
발표회에는 우석대 재학생들을 비롯해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장, 박수진 우석대 교수,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 안종선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구혜경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이덕우 한국사회적기업학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의 발표에 앞서 왕려 중국 삼강대학교 학장이 '지역 관광 발전과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고 발표 뒤에는 '범 내려온다'의 홍보영상 기획자인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이 '요즘 대세는 지역 브랜드 마케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석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고창군의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 모래사장과 갯벌, 특산물과 야간경관 등의 관광자원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과 현장답사 등을 통해 도출된 지역관광 활성화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발표에는 우석대 관광학과, 스마트관광학과 등의 학부생과 성인학습자 재학생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1학기 동안 성인학습자들과 기존의 관광학과 학생들은 공동으로 현장답사, 특강청취, 멘토링 등 교육프로그램 전반을 함께 했다.

발표 팀의 주제는 △서해노을과 갯벌을 활용한 ‘갯(GET)파티’ △구시포 해수욕장과 복분자를 활용한 ‘고창 라즈베리 비치’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바다체험 ‘다시 고창바닷가’ △ GYM을 매개로 한 이국적인 ‘Healthy Beach’ △드론을 활용한 고창의 야간관광상품 ‘드론으로 빛나는 밤’ △복분자 젤리를 이용한 고창상징 과자 ‘도깨비 방망이’ △고창의 사계절 간식 고인돌 젤라또 ‘달콤한 고창’ △건강을 테마로 한 ‘세계 건강 올림픽’ 등이다.

발표결과 창조상은 ‘Healthy Beach’를 발표한 ‘조명은LED팀’이 수상했고 혁신상은 ‘갯(GET)파티’를 발표한 ‘그럴만도하조’팀과 ‘달콤한 고창’을 발표한 ‘달콤한고창팀’이, 다른 팀들은 미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장은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캠퍼스 밖 세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진정성 있게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고창군의 관광산업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문화관광재단 안종선 상임이사는 "고창군의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해 한 학기 동안 고창군의 관광 자원을 연구하느라 애써준 대학생과 지도해준 교수님 그리고 멘토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다양한 문화유산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고창의 매력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 발표회였다"고 전했다.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 발표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관광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5회 걸쳐 진행됐다.

▲관광분야 청년과 평생교육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우석대학교
한편 이 날 발표회 직후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과 (재)고창문화관광재단,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사회적기업학회가 전북의 관광 관련 청년 및 평생교육 인재양성 및 평생학습 활성화, 지역관광 혁신 아디디어를 발굴 및 지역경제의 성장 도모 등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협약 기관들은 △관광분야 인재 양성 △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생 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발표회 지속 개최 △각 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의 공동 활용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